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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잇딴 동남아시아 IB 성과…이번엔 '싱가포르'

  • 2019.08.22(목) 11:27

싱가포르 기업 인수금융 주관 마쳐
그룹 매트릭스 조직 GIB 역량 강화

신한금융투자가 동남아시아 지역 기업금융 부문에서 연이어 성과를 내고 있다. 그룹 매트리스 조직인 GIB(Global Investment Banking, 글로벌투자금융) 부문이 출범한 뒤 본격화한 것으로 향후 이 지역 내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포부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투는 최근 싱가포르 현지기업의 인수금융 주관업무를 마쳤다. 도이치뱅크 AG 싱가포르와 공동주관을 통해 이뤄진 이번 거래는 기업인수 및 지배구조 개편 등을 위해 5000만달러(약 602억원) 규모 선순위 대출로 진행됐다.

차주는 싱가포르의 금융회사 LOLC Private Limited(LOLC)다. 동남아시아 지역 내 소비자 금융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캄보디아 시장점유율 1위 4위 업체인 PRASAC과 LOLC Cambodia, 스리랑카 1위 업체 LOLC Finance, 미얀마 3위 업체 LOLC Myanmar 등을 산하에 편입하고 있다.

신한금투가 동남아시아에서 성과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베트남 기업의 동화(VND) 채권과 인도네시아 기업의 김치본드 발행을 주관한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인도네시아 기업의 9000만달러(약 1083억원) 규모 김치본드 발행 업무도 마무리지었다.

이들 성과는 신한지주 산하 IB(기업금융) 사업부문을 한데 아우른 GIB 사업부문이 2017년 출범한 이후 본격화했다. 신한금투는 지난달 구조화금융본부와 투자금융본부, 대기업금융2부 등을 신설해 GIB 부문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서기도 했다.

신한금투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을 넘어 동남아시아 금융중심지인 싱가포르에서 대표주관업무를 수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아시아 커버리지 확대를 통해 동남아시아 자본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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