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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20·1Q]키움증권, '동학개미운동' 수혜에도 '어닝쇼크'

  • 2020.05.15(금) 17:09

분기 순익 67억원…전 분기比 92% '급감'
브로커리지 호조 vs. PI·보유주식 평가손

키움증권이 글로벌 증시 변동성 확대로 개인 투자자가 급증하면서 브로커리지 수익이 늘었음에도 자기자본투자(PI)부문 손실과 보유주식 평가 손실로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15일 키움증권은 1분기 순익은 67억원으로 전 분기 848억원 대비 92% 감소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 1587억원과 비교해선 95.8% 감소했다.

1분기 코스피와 코스닥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전 분기 대비 48.7% 증가한 14조8000억원에 달했다.

증시 변동성 확대에 개인투자자가 대거 유입되면서 키움증권은 개인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30%를 상회하고, 기관 및 외국인을 통합한 전체 주식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도 23%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브로커리지 수수료 이익이 호황을 보였지만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PI 손실이 확대되며 실적을 끌어내렸다.

또 증시에 실적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인베스트먼트, 프라이빗에쿼티(PE), 투자조합 및 펀드 등 자회사 보유 주식 평가손이 반영되며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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