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힘을 쏟고 있는 KB증권이 지난해 관련 성과를 소개하는 보고서를 내놨다. 고객 및 이해관계자들과 ESG 경영에 대해 투명하게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KB증권은 26일 ESG 경영 전략과 주요 성과를 담은 '2020 KB증권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기존에 발간해오던 사회적책임(CSR) 중심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ESG 경영 체계 중심으로 확대 개편해 새롭게 구성한 것이다. ESG 추진 전략인 'ESG Plus I'에 대한 설명과 ESG 관련 주요 성과를 고객과 이해관계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작성했다.
KB증권은 자체적인 탄소배출 절감 노력과 ESG 투자 확대, 기업들의 ESG 채권 발행 파트너로서의 선도적 역할을 다함으로써 투자 관련 ESG 생태계 확장을 위한 노력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보고서에는 금융기업으로서 고객중심의 금융 편의성 제고, 디지털 금융혁신, 선도적 금융소비자보호 활동 등에 대한 책임 있는 추진과 그 주요 성과가 담겼다. 또 일하기 좋은 조직문화 형성과 사회공헌 활동, 포용적 금융 확산에 대한 주요 추진 내용도 실었다.
KB증권은 특히 리서치센터에 ESG솔루션팀을 신설, 의미 있는 ESG 관련 리서치 정보 전달과 선도적 대응을 통해 기업들의 ESG 채권 발행의 든든한 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ESG와 관련된 투자를 약 3000억원 정도 실행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박정림·김성현 KB증권 사장은 "ESG 경영은 이제 필수적인 경영전략이자 기업의 의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금융기업으로 책임 있는 ESG 경영의 실천을 통해 세상을 위한 선한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고객 및 이해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ESG 관련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