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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기업팀 만든 KB증권, 비상장기업도 분석한다 

  • 2021.10.06(수) 14:26

리서치센터 내 신성장기업솔루션팀 신설

KB증권이 성장 잠재력은 뛰어나지만 아직 주식시장에 데뷔하지 않은 원석 같은 기업 발굴에 나선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KB증권은 지난 1일 리서치센터 기업분석부에 신성장기업솔루션팀을 신설하고 비상장기업 중심의 유망 성장 기업에 대한 조사 분석 업무를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KB증권 리서치센터 기업분석부는 지난 3월 조직개편을 통해 전통 산업 분류 기준의 팀 구조에서 벗어나 성장성과 업종 연관성을 고려한 그린에너지팀, 모빌리티팀, 테크팀, 컨슈머팀, 핀테크·바이오팀, ESG솔루션팀 등 6개 팀체제로 재정비한 바 있다. 

이번 신성장기업솔루션팀 신설 역시 조직개편의 연장선상이다. 신성장 기업, 특히 대형 비상장기업에 대한 선제적 리서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리서치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의도다.    

구체적으로는 이커머스와 모빌리티, 핀테크, 바이오, 그린에너지 등 다양한 성장 산업의 유망 기업에 대한 리서치를 제공하고 선별된 우량 비상장 기업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한다. 또 세미나와 컨퍼런스 등을 개최해 자산관리(WM)와 투자은행(IB) 부문에서의 영업 활동과 투자 기회 창출을 지원하며 유관 부서와 고객의 상호 교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회사 내부적으로는 KB인베스트먼트와 KB자산운용 등 KB금융그룹 계열사의 비상장기업 관련 리서치 니즈도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성장기업솔루션팀은 유니콘 기업을 중심으로 비상장기업에 대한 차별화된 리서치를 제공할 목적으로 기존 기업분석부 6개의 팀들과 유기적으로 협업해 심도 있는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유승창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투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성장 산업이 변화함에 따라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역할은 점차 확대되고 전문성도 강화되고 있다"며 "신성장기업솔루션팀의 신설은 비상장기업 범주로의 리서치 영역 확장을 의미하며, 이를 기반으로 주요 투자 테마와 트렌드에 대한 통찰력 있는 리서치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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