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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디지털자산'…KB증권, '다이아KB' 보고서 낸다

  • 2022.03.16(수) 10:28

디지털자산 전반에 대한 보고서 제공
지난해 비상장기업 이어 리서치 확대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암호화폐를 필두로 대체불가토큰(NFT) 등 디지털자산 생태계가 급속도로 커지면서 국내 증권사들도 관련 비즈니스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모습이다.

지난해 비상장기업에 대한 보고서를 내놓으며 금융투자업계의 주목을 받은 KB증권이 이번에는 디지털자산으로 리서치 영역을 확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KB증권은 16일 리서치센터를 통해 디지털자산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의 명칭은 '디지털 에셋 KB'의 영문(Digital Asset KB)의 앞글자를 딴 '다이아KB'다. 

다이아KB는 디지털자산 전반에 대해 분석하면서 심층분석과 관련 동향 업데이트, 주요 이슈 코멘트 등 크게 세 가지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여기서 디지털자산은 암호화폐, NFT 등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자산을 총칭한다. 

다이아KB 1호 보고서에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비롯한 가상화폐, NFT, DApp(Decentralized Application·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Defi(Decentralized Finance·탈중앙화 금융 플랫폼), 웹 3.0 등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자산 생태계의 성장 가능성과 확장성을 다룬다. 또 가상화폐뿐 아니라 상장지수펀드(ETF)와 펀드 등 디지털자산과 관련된 전통적 금융상품도 소개한다. 

향후 발간될 자료에서는 디지털자산의 기본 개념과 블록체인 생태계 현황과 확장성, 가상화폐를 포함한 디지털자산 시장 동향, 전통산업의 디지털자산 관련 확장 및 활용 현황과 전망, NFT와 메타버스 등 신산업으로의 연계, 신규 디지털자산 분석, 연관 금융상품 동향을 주요 내용으로 다룰 계획이다.

KB증권은 앞서 금융시장과 고객의 관심사 변화에 대응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비상장기업 등으로 리서치 영역을 확장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증권 리서치업계에서 아직 활성화 되지 않은 분야인 비상장기업을 분석하는 '케비어(케이비 비상장 어벤져스)' 리포트를 내고 있다. 무신사를 시작으로 프롭테크 산업, 프레시지, 뉴로메카, 야놀자, 비바리퍼블리카, 지아이셀, 버킷플레이스 등 다양한 업종에 걸쳐 지금껏 8호까지 발간했다.

유승창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블록체인으로 자본 유입과 탈중앙화 플랫폼이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는 등 디지털자산은 규제대상이 아닌 투자의 대상으로 패러다임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며 "KB증권의 디지털자산 리서치는 고객 이해도를 높이고 이와 관련된 다양한 투자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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