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부터 정부 시상으로 격상해 올해로 16번째를 맞는 대한민국코스닥대상이 오늘부터 신청접수를 받는다. 특히 올해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 기업에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코스닥협회는 21일 제16회 대한민국코스닥대상 선정 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7월 31일까지 코스닥기업들을 대상으로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코스닥대상은 지난 2004년부터 경영실적, 시장공헌도, ESG경영, 기술개발, 일자리창출 등 다방면에서 우수한 기업들을 발굴해 시상해왔다.
대한민국코스닥대상은 지난 2022년부터 정부시상으로 격이 올라갔다. 최고상에는 국무총리상을 시상하고 이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금융위원회 위원장상 등 총 9개 부문에 최대 15점을 시상한다.
평가는 분야별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 선정위원회에서 진행한다. 서류심사, 프레젠테이션, 기업방문 등을 거쳐 최종 수상기업을 선정한다. 수상한 기업은 한국거래소 추가상장수수료 및 변경상장수수료를 1년간 면제받고 코스닥협회 공시의무교육을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대한민국코스닥대상에서 눈에 띄는 점은 기업 밸류업(기업가치제고) 프로그램 참여 기업에 가산점을 부여한다는 것이다.
코스닥협회 관계자는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공시하면 일단 가점을 준다"며 "세부 평가내역이 별도로 있는 것은 아니고 외부 전문가들의 정성평가방식으로 가점을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코스닥대상 선정에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 여부를 반영하는 것은 코스닥 기업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앞서 지난 2월 금융위도 기업들의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우수기업 표창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흥식 코스닥협회 회장은 "코스닥기업들은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을 선도하며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코스닥을 대표할 수 있는 우수한 기업들의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