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정부가 인공지능(AI) 대전환(AX·AI Transformation)을 통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한 가운데 AI 및 로봇 관련 종목들을 담은 ETF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KB자산운용은 25일 자사의 RISE AI&로봇 ETF가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KB운용의 RISE AI&로봇 ETF에는 최근 공모가를 회복하고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LG CNS(7.78%)와 △네이버(7.73%) △두산로보틱스(5.34%) △로보티즈(5.33%) △레인보우로보틱스(5%) △루닛(4.73%) △현대오토에버(3.97%) △유일로보틱스(3.57%) △솔트룩스(3.44%) △플리토(3.42%) 등 AI 및 로봇 관련 종목들이 들어있다.
AI와 로봇 종목을 담은 ETF에 자금이 몰리는 배경에는 최근 이재명 정부가 AI를 핵심 정책과제 중 하나로 제시하고 있는 상황도 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AI 대전환을 강조해왔고 당선 이후 대통령실 직속으로 AI미래기획수석실도 신설했다. AI와 로봇 관련 정책강화를 통해 대한민국을 AI 3대 강국으로 만드는 것이 이 정부의 목표다.
정부의 정책기조와 맞물려 KB운용의 ETF에도 자금이 쏠린 것이다. KB운용은 "RISE AI&로봇 ETF는 정부의 정책 기조와도 맞닿아 있는 상품"이라며 "AI, 로봇·자동화, 반도체, 전자제품, 바이오산업 등 혁신 산업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산업 성장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이는 대표 기업에 분산투자하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RISE AI&로봇 ETF의 운용 성과도 나쁘지 않다. 24일 기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개월 수익률은 25.53%, 3개월 27.07%, 6개월 44.48%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이도진 KB자산운용 ETF 운용 매니저는 "RISE AI&로봇 ETF는 정부 정책과 산업 성장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생성형 AI와 로봇의 융합, 정책 지원에 힘입어 중장기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