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국내증시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가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다. 메모리 수요 급증, 실적 상향 등 긍정적인 신호들이 나타나면서 삼성전자에 대한 낙관론이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삼성전자에 대한 긍정적 분위기는 주가에서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지난주 1년 1개월 만에 '8만전자'를 회복한 이후 이번 주도 안정적인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키움증권·KB증권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각각 10만5000원, 11만원으로 높인다고 밝혔다. 앞서 신영증권·미래에셋증권도 삼성전자 주가를 각각 10만원·11만원으로 상향했고 다올투자증권도 삼성전자의 적정주가를 10만원으로 제시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82조7000억원, 영업이익 10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당사의 기존 전망·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출하량이 전분기대비 107% 급증하며 디램(DRAM)부문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고, 파운드리 부문 영업적자도 가동률 상승으로 크게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증권가는 다가오는 4분기 및 2026년 실적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박유악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실적 역시 매출액 80조1000억원, 영업이익 12조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범용 메모리의 판가 상승이 이어져 디램과 낸드(NAND) 수익성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파운드리 부문 영업적자도 추가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원·강다현 KB증권 연구원은 "2026년 실적은 매출 358조원, 영업이익 53조4000억원으로 예상되어 2018년 이후 8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반도체 영업이익 증가 및 디스플레이의 아이폰 폴더블 패널 신규 공급 효과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유악 연구원은 "일부 투자자들이 그동안 삼성전자가 보였던 부진한 모습으로 여전히 보수적인 접근을 취하고 있지만 연말로 갈수록 디램, HBM, 파운드리에 대한 우려가 기대감으로 바뀌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원·강다현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은 반도체 실적 개선 속도가 기대치를 상회하며 2021년 하반기 이후 4년 만에 최대치를 달성할 전망"이라며 "2026년에도 엔비디아 루빈에 탑재할 HBM4에서 삼성전자는 경쟁사 대비 유리한 입지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