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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장에 왕따 당하는 코스닥?...내년 '실적·정책' 모멘텀 나쁘지 않다

  • 2025.11.13(목) 10:17

글로벌증시 급등 속 코스닥 소외...알테오젠 빼면 '정체'
"코스닥150 실적모멘텀, 코스피200 보다 부족하지 않아"
벤처투자 강조한 정부...정책 기대감도 코스닥으로 이동

일시적으로 주춤하나 했던 코스피 지수가 다시 4100선을 넘으면서 고공행진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선 미국으로 쏠렸던 서학개미의 눈길도 다시 국내 증시로 돌아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오랜만에 찾아온 '불장'에도 주목을 받지 못하는 곳이 있다. 바로 '코스닥 시장'이다. 

증권가는 코스닥 시장이 과도하게 소외 받고 있다며 그동안 실적과 정책 기대감 등에서 코스닥이 외면당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앞으로는 코스닥 종목들의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정부의 정책방향도 코스닥으로 옮길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코스닥, 계속 그냥 놔두실 거예요'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코스닥 시장이 과도하게 소외를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변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의 과도한 소외 현상이 2년째 지속하고 있다"며 "약 2년간 글로벌 주요국 증시는 30~60% 급등했지만 코스닥은 4% 상승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스닥 시장과 코스피가 각각 56% 상승했음을 감안하면 코스닥의 4% 상승은 매우 미미한 수치"라며 "더군다나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알테오젠 주가가 최근 2년간 약 5배 폭등한 것을 보면 알테오젠 제외 시 코스닥 시장은 2년 간 거의 상승하지 못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꼬집었다. 

변 연구원은 "코스피150 지수를 봐도 상황은 유사하다"며 "코스닥150지수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큰 이유는 실적 모멘텀 및 정책 기대감 등에서 열위에 있었던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변 연구원은 코스피200에 비해 코스닥150이 소외받을 정도로 열위에 있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4년에는 코스닥150이 코스피 대비 실적 모멘텀이 현저히 부족했지만 올해는 유사한 수준에서 증가율이 예상되고 있다"며 "내년은 시장 예상치 기준 50~60% 증가할 것으로 보는 만큼 코스피 및 대형주 증가율보다 열위에 놓일 가능성은 적다"고 짚었다. 

아울러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 방향 역시 이제는 코스닥 시장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변 연구원은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 기대감이 이제 상법 개정에서 코스닥 시장 관련 정책 기대감으로 다변화할 전망"이라며 "3차 상법 개정안 윤곽이 이미 나왔고 증시에 상당부분 반영된 만큼 코스닥 시장 관련 정책들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1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벤처 4대 강국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이고 12월에는 국민성장펀드가 출범할 예정"이라며 "현 정부는 제3벤처붐으로 여는 글로벌 4대 강국이라는 국정과제를 수립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결국 현 정부가 제3벤처붐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만큼 벤처기업들이 모인 코스닥 시장 부흥에 정부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변 연구원은 "김대중 대통령 당시 제1벤처붐, 문재인 대통령 당시 제2벤처붐 흐름이 이어진다는 것인데 모두 공통점은 취임 후 벤처투자 활성화 방안을 부각시킨 것"이라며 "이후 1~2달 간격으로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달 말 벤처투자 활성화 관련 정책이 나오면 연말 연초에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결국 시장의 정책 기대감이 벤처 및 코스닥 시장으로 확대할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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