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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IB 힘입어 이익 성장세 회복…내년 신규플랫폼 예고

  • 2025.11.14(금) 17:58

3분기 영업이익 작년대비 4.1%↑·순이익 14.1% ↑
기업금융 45% 껑충…금융수지·자산운용 역성장
내년 1분기 AI기반 투자플랫폼·커뮤니티 출시
메리츠금융지주, 향후 3년간 중기 주주환원 계속

메리츠증권이 기업금융(IB) 부문에서만 1300억원 상당의 분기 수익을 올리며 성장세를 회복했다. 다만, 자산운용 부문은 채권 손실 여파로 수익이 감소했다. 

회사는 내년 1분기 투자 플랫폼 출시를 예고했다. 최근 위불과 업무협력을 맺은 만큼 투자콘텐츠 강화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성장세 회복한 메리츠증권

14일 메리츠금융지주 실적 발표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530억원으로 1년 전보다 4.1% 늘었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줄어 아쉬움을 남겼지만, 3분기 들어 전년대비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선 것이다. 3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도 2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1% 늘었다. 

이에 따라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016억원, 643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대비 6% 줄었지만 순이익은 18% 늘었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금융 순영업수익이 1292억원으로 전체 수익의 30%를 차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45% 늘어난 규모다. 리테일 부문에 해당하는 위탁매매 순영업수익도 14% 증가했으며, 자산관리 부문은 480% 뛰었다. 특히 자산관리 부문은 GP로 참여한 펀드를 청산하면서 성과보수 수익이 400억원이나 발생한 덕분에 크게 성장했다. 

다만, 금융수지는 대출금이자 수익 감소와 조달 비용 증가로 12% 줄었다. 자산운용 수익은 채권평가 손실이 발생하며 16% 뒷걸음 쳤다. 

김종민 메리츠증권 대표는 14일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자산운용 부문은 금융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다양한 영향을 받는 부분이 있다"며 "특히 이번 분기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축소로 전반적인 시장금리가 상승하며 발생한 채권평가 손실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전통 IB의 수익성 저하 우려에 관한 애널리스트의 질문에 "전통 IB라고 해서 수익성이 낮은 영역만 있는 건 아니다"라며 "적시에 기업고객에게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빅딜은 수익성이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쟁이 치열해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경우엔 투하 자본당 소싱하는 딜의 규모와 개수를 늘려 딜 회전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세일즈 채널 강화를 통해 고객자금을 활용하면 투하자본 안에서 자기자본의 비중을 낮춰 주주가치 증대에 중요한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제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내년 1분기 AI 기반 플랫폼 출시 예고

메리츠증권은 내년 1분기 신규 트레이딩 플랫폼을 선보이겠다고 예고했다. 회사는 지난 10일 위불과 함께 AI 기반 차세대 글로벌 투자 플랫폼 구축 및 14개국 대상 공동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한 바있다. 

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는 "새로운 플랫폼은 단순히 금융정보를 취득하는 수준을 넘어 글로벌 투자자와 함께 소통하고 지식을 교류하는 AI기반 투자 커뮤니티를 제공할 것"이라며 "개인별 포지션에 따라 최적화된 금융 조언을 제공해 투자자의 소중한 자산 증식을 돕는 AI 기반 프라이뱅커(PB) 파트너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메리츠금융그룹의 홈플러스 관련 익스포져는 7월 매장 매각 대금이 들어오면서 515억원이 줄어든 1조1652억원으로 집계됐다. 오종원 메리츠금융지주 위험관리책임자(CRO)는 "11월 말 본입찰 마감 이후 매각절차의 진행가능성과 향후 일정에 대해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메리츠금융의 채권은 충분한 가치의 부동산 담보를 확보하고 있어 진행중인 매각 절차에 관계없이 원리금 회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메리츠지주, 3년간 주주환원 정책 이어간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오는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의 50%를 원칙으로 하는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가기로 했다.

메리츠금융그룹의 총주주환원율은 2023년 51.2%, 2024년 53.2%를 기록했으며 올해도 50%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예외적으로 M&A 등 대규모 투자가 장기주주가치를 극단적으로 높이는 경우엔 주주환원이 제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은 이날 강세장 대비 주가가 부진한 이유를 묻는 주주의 질문에 저평가 된 주식 위주의 주가 상승과 반도체 등 특정섹터에 자금 쏠림을 언급하며 "두 가지 이유로 메리츠 주가가 상대적으로 소외됐지만 펀더멘탈과 이익, 진정한 주주중심 경영이 제대로 평가받는 시기가 도래햐면 상황은 바뀔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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