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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양분' 삼성-애플, 내달 신제품 격돌

  • 2013.08.12(월) 15:08

애플, 10일 차세대 아이폰 선봬
삼성, IFA에서 갤노트3 공개 예정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사실상 양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내달 신제품을 각각 출시한다. 두 회사가 스마트폰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만큼 새 제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외신을 중심으로 신 제품에 대한 루머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12일 씨넷 등 해외 정보기술(IT) 전문매체에 따르면 애플은 내달 10일 차세대 아이폰을 공개할 예정이며, 삼성은 이보다 일주일 앞선 4일 패블릿(Phablet) 신제품 '갤럭시노트3'를 공개할 예정이다.

 

애플은 아이폰3를 내놓은 이후 후속모델을 아이폰4가 아닌 '아이폰3GS'로 출시했다. 아이폰4 출시 이후에도 아이폰4S를 내놓는 등 업그레이드 모델을 꾸준히 발표해왔다. 이번 신제품도 기존 아이폰5와 외관 디자인은 비슷하나 운영체제(OS)를 한단계 개선한 '아이폰5S'가 될 전망이다. 

 

['마코타카라'라는 IT 매체에 따르면 아이폰5S는 흰색과 검은색 외에도 황금색상이 추가될 전망이다.]

 

대만 KGI증권의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9TO5맥'이란 IT 매체를 통해 아이폰5S에는 사파이어 렌즈 커버를 씌운 볼록한 홈버튼이 장착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홈버튼에 사파이어 렌즈를 씌우는 이유는 오목하게 들어간 홈버튼이 볼록하게 튀어나오면서 스크래치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사파이어 렌즈는 빛 투과율이 좋고 흠집에 강해 최근 LG전자가 내놓은 스마트폰 'G2'에도 뒷면 버튼용으로 사용됐다.

 

아이폰5S에는 지문인식 기능이 접목된다. 앞서 애플은 지난해 생체 정보 보안업체 어센텍을 인수한 바 있다. 궈 애널리스트는 아이폰에 지문인식이 장착되면 모바일 결제 기능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애플은 아이폰5S와 함께 저가 아이폰도 내놓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도 내달 5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소비자가전 전시회)에서 패블릿 신제품 갤럭시노트3를 공개할 예정이다. 패블릿이란 폰(phone)과 태블릿(Tablet)을 합성한 신조어로 5인치 이상의 대화면이 특징이다. 

 

삼모바일 등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노트3에는 삼성 전용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인 '사이드싱크'가 탑재된다. 이 앱은 PC와 스마트폰을 연결해 이용자가 두 기기를 동시에 자유롭게 조작하거나 자료 공유 및 무선 통신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3는 5.7인치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와 안드로이드 4.3 젤리빈 운영체제(OS)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3기가바이트(GB) 램과 13메가픽셀 카메라을 지원하며 새로운 엑시노스 5 옥타 또는 스냅드래곤 800이 적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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