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서울 지역에 이어 수도권 전 지역에 광대역 LTE를 구축했다.
KT는 인천 경기를 포함한 수도군 전 지역과 지하철 모든 구간에 광대역 LTE 구축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KT는 지난 9월14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서울시 4개구인 강남구와 서초구, 중구, 종로구를 시작으로 광대역 LTE 구축을 완료했다.
KT LTE 가입자는 서울은 물론 인천 백령도 등 섬지역과 파주시 임진각 등의 경기 외곽을 포함한 수도권 전 지역에서 최대 150Mbps급의 속도로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 경기도 북단에 있는 임진각에서 25일 KT 모델들이 광대역 LTE를 시연하고 있다. |
KT는 지하철 1~9호선 뿐만 아니라 분당선과 과천선 등의 수도권 지하철 구간과 공항철도 및 일산·경의선 구간에 광대역 LTE 구축을 완료했다. 현재 수도권 전 지역의 지하철 및 철도 구간에서 광대역 LTE 서비스가 가능하다.
보통 통신사는 전국을 서비스하는 주력망과 늘어나는 데이터 트래픽을 분산하기 위해 보조망을 운용한다. KT는 주력망인 1.8GHz 대역을 그대로 광대역화했다. KT 가입자는 신형 단말의 LTE폰 교체 없이 기존 LTE 단말기로 최대 100Mbps급의 속도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단말기를 교체하면 최대 150Mbps급의 속도 구현이 가능하다.
KT는 “전국 61만 Km의 광케이블을 활용한 광대역 퍼블릭 펨토셀 신기술을 활용해 소형 오피스, 영화관, 레스토랑, 학교 내 음영지역을 완벽히 해결하고, 광대역 홈펨토셀을 이용하여 세계 최초로 집안 구석구석까지도 전파음영지역을 해소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구축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 전무는 “정부 방침에 따라 1.8GHz 광대역 주파수가 내년 3월부터 광역시, 7월 이후 전국 광대역 LTE 서비스 제한이 있는데, KT는 내년 1월 중 광대역 LTE 전국망 서비스 구축 준비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4년 하반기에는 광대역 LTE와 LTE-A가 모두 수용 가능한 전용 칩셋이 출시되는 시점에 최대 225Mbps급의 속도로 업그레이드하여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