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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날아올랐다…공모가 회복·거래량 급증

  • 2025.06.13(금) 16:26

스테이블코인 관련주로 꼽히며 시총 6조원 달해

지난 2월 코스피에 상장한 LG씨엔에스(LG CNS)가 상장 4개월만에 처음으로 공모가를 회복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논의가 급부상하면서 관련주인 LG CNS 주가가 함께 뛰어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 CNS 주가는 종가 기준 6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거래일(5만9000원)과 비교하면 8.31%(4900원) 올랐다. LG CNS는 장중 최고 6만4300원까지 치솟으면서 최고가를 갈아치웠으며, 시가총액은 6조1910억원에 달했다.

LG CNS가 공모가(6만1900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LG CNS는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손꼽히면서 상장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 2월5일 상장 첫날부터 공모가를 밑돈 이어 3월초에는 4만6500원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말까지도 5만원 초반대에 머무르던 LG CNS는 최근 이틀간 급격히 상승했다. 지난 11일 종가 기준 5만2700원이던 LG CNS 주가는 하루만에 11.95%(6300원) 뛰었고, 또다시 하루만에 6만원대를 넘어섰다.

하루 10만~30만주를 오가던 거래량도 급격히 늘었다. 지난 11일 LG CNS의 하루 거래량은 33만주에 불과했으나, 12일과 13일 각각 764만주, 788만주가 거래됐다. 가격 급등과 함께 거래량도 약 20배가 넘게 뛴 셈이다.

시장에서는 LG CNS의 주가가 급등한 이유로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급부상과 CBDC 사업 추진을 꼽고 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원화와 가격을 연동(pegging·페깅)해 변동성을 최대한 줄인 가상자산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가상자산 육성 공약을 내세우면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주목도가 커졌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또한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허용하는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발의하며 뒷받침에 나섰다.

LG CNS는 NH농협은행, 신한은행, 금융결제원 등 주요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사단법인 오픈블록체인·DID협회(OBDIA)에 참여하고 있다. OBDIA는 지난 4월 스테이블코인 분과를 발족하고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추진 중이다. 

또한 한국은행이 연구개발 중인 CBDC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CBDC는 중앙은행에서 비트코인처럼 디지털 형태로 만든 법정화폐를 의미한다. LG CNS는 한국은행의 CBDC 실거래 테스트인 '프로젝트 한강'의 기술 개발을 총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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