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시간대는 잠자기 직전 때인 것으로 조사됐다. 20대 이하 젊은층이 이때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며, PC보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을 통해 접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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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안클릭이 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스마트폰 의존도가 높은 20대 이하 젊은층이 취침 직전에 페이스북에서 가장 많은 시간 동안 체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닐슨코리안클릭이 지난 10월 PC 모집단 3308만명과 안드로이드폰을 이용자 모집단 2557만명을 대상으로 각각 진행한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페이스북 이용 패턴은 접속 기기와 연령층에 따라 각각 다르게 나타났는데 대부분 20대 이하 젊은층이 모바일을 통해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0대는 학교 수업으로 인해 오전에는 20대에 비해 페이스북 총 체류시간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10대 이용자는 하교 이후부터 사용량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밤이 깊어갈수록 20대와의 체류시간 격차가 줄어들었다.
젊은층이 페이스북을 많이 이용하는 이유는 스마트폰이 확산되면서 일상 기록이나 의견 공유 등 자기를 표현하고 싶고 지인들과 소통을 하려는 욕구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다 기업들이 마케팅 채널로 페이스북을 활용하는 것도 젊은층을 유입시키고 있다. 코리안클릭은 "'세상에서 가장 웃긴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의 소비도 늘어나고 있어, 이동 시간 등에 타임 킬링 목적의 재미 추구형 이용 행태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도표출처:코리안클릭 |
스마트폰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페이스북에 접속하는 방법도 모바일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 전체 페이스북 이용시간에서 PC만으로 이용하는 비중은 3% 미만에 그쳤고 나머지는 대부분 모바일로 접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스마트폰으로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페이스북에 접속할 수 있고, 푸시 알람을 통해 게시물의 덧글이나 친구신청 등 페이스북에서 일어난 활동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