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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휘어진폰 'G플렉스' 美 시장 진출

  • 2014.01.07(화) 09:59

현지 이통3사 통해 1분기 출시
'국내 한정' 삼성과 대조적 행보

LG전자가 휘어진 스마트폰 'G플렉스'를 국내에 이어 미국 시장에도 내놓는다. LG전자보다 앞서 세계최초로 휘어진 폰 '갤럭시 라운드'를 내놓은 삼성전자가 국내 시장에서만 제품을 판매하는 것과 대조적인 행보여서 눈길을 끈다.

 

LG전자는 올 1분기에 G플렉스를 미국 이동통신사 AT&T, 스프린트, T모바일 등 3개 사업자를 통해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해 11월 국내에 처음 출시된데 이어 다음달에는 홍콩과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에도 판매됐다. LG전자는 애플의 '안방'이자 주요 스마트폰 시장인 미국에서 휘어진 폰으로 기술력을 과시하게 됐다.

LG전자가 G플렉스를 미국 시장에 내놓을 것이란 얘기는 이미 외신들 사이에서 흘러나왔다. 지난해 11월 정보기술(IT) 전문 프리랜서인 에반 넬슨 블래스는 자신의 트위터(@evleaks)에 "LG G플렉스는 AT&T와 스프린트, T-모바일로 확인됐다"는 한줄의 글을 남겼다. G플렉스가 미국 이동통신사 3곳을 통해 출시될 것이라는 얘기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라운드 판매를 국내에 한정했다면 LG전자는 오히려 해외에서 기회를 노린다는 점이 비교된다.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은 “‘LG G 플렉스’의 미국 상륙을 계기로 글로벌 공략을 보다 가속화해 차세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로 평가받는 커브드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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