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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폰, 佛 상위권 싹쓸이.. 중저가폰 '꿈틀'

  • 2014.01.21(화) 17:01

카운터포인트 집계
삼성폰 10위권 가운데 절반 차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이 지난해 프랑스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폰' 상위 10위권 가운데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위 10위권 가운데에는 현지 제조사가 팔고 있는 중저가 모델이 포함되기도 했는데, 고가·고사양폰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유럽 시장에서도 중저가 모델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가 집계한 '2013년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팔린 휴대폰' 상위 10위 제품 가운데 삼성폰은 총 5개로 집계됐다. 특히 상위 1~5위 가운데 3위를 제외한 4개 모델이 모두 삼성폰이었다.

 

지난해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팔린 휴대폰은 삼성의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S3 미니'로 집계됐다. 이외 삼성의 전략폰 S4와 S3, 노트2 등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삼성전자는 고가·고사양폰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유럽 시장에서 강세를 보여왔으며 이 가운데 프랑스에서는 수년 동안 시장을 장악해 왔다.

 

애플 제품은 아이폰5(3위)를 비롯해 지난해 9월 출시한 신형 아이폰5S와 5C가 각각 6위와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카운터포인터는 신형 아이폰이 출시된지 넉달만에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에 주목했다. 애플이 저력을 발휘했다는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카운터포인터가 주목한 것은 저가 모델의 성장이다. 상위 10위 가운데 위코(Wiko)라는 현지 중소업체는 'Cink Peax'라는 모델로 7위를 기록했다.

 

이 제품은 4.5인치 IPS 디스플레이에 8메가 픽셀 카메라 및 대만 미디어텍의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저사양폰이다. 이 제품은 통신사 약정할인 없이 169유로(한화 24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위코는 이 모델 외에도 '킹(King)'과 '슬림(Slim)'이라는 저가폰으로 상위 20위 안에 포함됐다. 고사양폰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프랑스 시장에서 저가폰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카운터포인트는 "이번 상위 10위 목록은 프랑스 스마트폰 시장의 변화상을 반영한다"라며 "소비자들은 S3 미니부터 노트2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크기의 제품이나 고가의 프리미엄 모델을 갈망하고 있으나 또 다른 한쪽에선 200유로 이하의 저가폰에 대한 요구가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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