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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팬택·소니도 신제품 발표 연기

  • 2014.04.22(화) 13:11

이달말 예정된 발표회 잠정연기
IT 기업들 자숙 분위기 확산

세월호 침몰 사고로 기업들의 신제품 출시나 홍보 활동이 중단되는 가운데 팬택과 소니코리아도 차세대 전략폰 발표회를 미루기로 했다.

 

팬택은 오는 24일로 예정된 차세대 전략폰 '베가 아이언2' 미디어데이를 잠정 연기한다고 22일 밝혔다. 팬택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온 국민이 슬픔에 잠겨 있는 상황에서 팬택 임직원들도 깊은 애도를 표하고자 한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팬택은 당초 24일 신제품을 공개한 이후 내달 초에 베가 아이언2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할 계획이었다. 세월호 침몰 사고로 기업들이 자숙하는 분위기가 확산되자 팬택 역시 미디어데이를 미루기로 한 것이다. 다만 출시일을 이통사 영업정지가 풀리기 직전인 내달 초에 맞춘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 

▲ 팬택은 오는 24일 개최할 신제품 발표회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소니코리아 역시 이달 말로 잡아 놓은 전략폰 '엑스페리아Z2' 공개 행사를 미룰 방침이다. 소니코리아는 원래 이달 안에 엑스페리아Z2를 간담회 형식으로 공개하고 출시까지 할 예정이었으나 이통사 영업정지 여파로 일정을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세월호 사고 여파로 또 한번 미루게 된 셈이다. 다만 출시는 내달 안에 할 예정이다.

 

세월호 침몰 사고로 애도 물결이 이어지면서 정보기술(IT) 기업들도 행사를 최대한 줄이고 있다. 넥슨과 엔씨소프트 등 게임업체들은 신작 게임이나 게임 오프라인 대회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네이버 자회사 캠프모바일 역시 지난 21일로 예정된 '밴드게임' 출시를 미뤘으며 NHN엔터테인먼트는 게임에 "세월호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간절히 기원합니다"란 배너를 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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