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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인력부족…고객센터 증설 검토중"

  • 2017.08.10(목) 11:06

카카오게임즈 상장 일정은 미정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원활한 고객 대응을 위해 현재 340여명의 인력과 별도로 최대 500명 규모의 제2 고객센터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올 하반기부터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간편결제)의 연동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10일 카카오는 2분기 실적발표 이후 가진 컨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카카오뱅크의 반응이 폭발적이며 고객이 몰리다 보니 서비스 지연 및 응대율이 떨어지고 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카카오는 "카카오뱅크의 현재 고객센터 인력은 외주를 포함해 319명이나 인력이 부족해 카카오 본사에서 50명 정도가 투입됐다"라며 "지금도 모자란 것 같아 향후 추이를 보면서 최대 500명 규모의 제2고객센터의 증설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카카오 본사의 인력 충원 계획도 소개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현재 카카오 인력은 5399명인데 올해 5~10% 충원할 계획"이라며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모빌리티, 인공지능(AI) 기술들에 집중하면서 관련 인력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카카오뱅크에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 연동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최용석 카카오 경영지원 이사는 "올 하반기부터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간 연동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내부적으로 다양한 아이디어가 공유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 게임즈의 자회사 카카오게임즈의 기업공개(IPO) 추진 계획에 대해선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다고 소개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현재 시점으로 카카오게임즈의 상장 관련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라며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 정해지면 향후 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처럼 카카오톡 메신저 친구 목록에 광고를 붙일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임지훈 카카오 최고경영자(CEO)는 "페이스북 메신저에 광고를 붙이는 실험을 흥미롭게 봤다"라며 "카카오도 똑같은 방식을 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톡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한다는 기치 하에 진화하고 있다"라며 "예를 들어 카카오톡에서 장보기와 주문하기, 배달하기 처럼 연결된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것인데 이러한 서비스가 원활하게 이뤄진다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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