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자사 게임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페스티벌인 '제5회 네코제(넥슨 콘텐츠 축제)'를 내달 26일부터 이틀간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에서 개최한다.
네코제란 이용자가 넥슨 게임 캐릭터와 스토리를 토대로 만든 창작물을 전시, 판매하는 행사로 2015년 12월 처음 시작해 올해로 5회째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시행한 도시재생사업 ‘다시 세운’ 프로젝트를 통해 활력을 되찾은 세운상가에서 열린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청년 창업가와 노련한 기술 장인이 협업하는 복합문화 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넥슨이 지난 달 16일부터 이달 2일까지 창작물을 전시, 판매할 이용자 지원을 받은 결과 300여 명이 몰렸다. 만화, 소설 등 총 5개 창작 분야에서 150여 명이 최종 선발돼 이번 네코제에 참가한다.
이중 4명은 오는 14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리는 북미 이용자 대상 페스티벌인 '메이플 스토리 페스트'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창작물을 만드는 이용자와 전문가를 연결해주는 '네코랩', 온라인 펀딩을 통해 창작물과 넥슨 PB(자체 브랜드) 상품을 살 수 있는 '네코장'도 추후 운영된다.
조정현 넥슨 콘텐츠사업팀장은 "서울시와의 협의를 거쳐 창작, 개발 중심지인 세운상가에서 행사를 열기로 했다"며 "이용자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창작 문화 정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