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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9]화웨이 폴더블폰 써보니 '대화면에 이색 카메라'

  • 2019.02.26(화) 23:58

8인치 대화면에서 4K 동영상 재생
사진 찍힐 때 어떻게 나오는지 본다

빈틈 없이 반으로 접힌 화웨이의 폴더블폰 메이트X의 모습.

[바르셀로나=이세정 기자] 직접 살펴본 화웨이의 폴더블폰 메이트X는 반듯하게 접혀 완성도 높은 폴더블 기술이 적용된 상태였다. 그 동안 저가 스마트폰 이미지가 강했으나 폴더블 기술을 제대로 구현하면서 시장에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뿐 아니라 8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에서 고화질 동영상을 실감나게 즐길 수 있도록 해 이목을 끌었다. 아웃폴딩 디스플레이를 활용, 사진을 찍힐 때 어떻게 나오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차별화 포인트였다.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19 현장에서 직접 써본 메이트X는 펼친 디스플레이를 매만졌을 때 접합부가 튀어나온 느낌을 거의 받지 못했을 정도로 수준 높은 폴더블 기술이 적용돼 있었다. 그러면서도 뜨는 부분 없이 반듯하게 접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메이트X는 8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4K급 동영상을 크고 선명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대화면 디스플레이 전체를 활용해 고화질 동영상을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 실제로 메이트X에서 유튜브의 4K 고화질 동영상을 재생하자 8인치 대화면을 가득 채우는 크기로 영상이 나왔다. 그러면서도 끊김 없이 선명한 색감으로 동영상이 재생됐다.

카메라도 마찬가지로 디스플레이 전체를 쓰면서 이용할 수 있었다. 카메라는 아웃폴딩 디스플레이 특성을 십분 활용, 사진을 찍힐 때에도 자신이 어떻게 나오는지 볼 수 있는 기능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디스플레이를 접은 상태에서 사진을 찍으면 촬영대상을 향한 디스플레이가 촬영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즉 촬영대상이 디스플레이를 마치 거울처럼 보면서 잘 나오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는 얘기다.

아웃폴딩 디스플레이를 반으로 접은 후 사진을 촬영하면 촬영대상을 향한 쪽 디스플레이가 어떻게 찍히는지 보여준다.

디스플레이 전체를 쓸 뿐만 아니라 화면을 두 개로 나눈 후 각기 다른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도 있다. 예컨대 디스플레이를 통째로 써 동영상 앱을 대화면으로 즐기는가 하면 디스플레이의 절반은 동영상을 감상하고 나머지 절반은 인터넷 검색을 하는 방식으로도 쓸 수 있다.

한편 5G 특화 서비스는 메이트X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이에 대해 월리 양(Wally Yang) 화웨이 컨슈머비즈니스그룹 상품마케팅부문 모바일 담당 디렉터는 “화웨이는 소프트웨어는 많이 준비하지 않고 있다”면서 “디바이스 자체가 새로우며 사람들이 디바이스에만 집중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양 디렉터는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와의 경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갤럭시폴드가 아닌 메이트X를 사야 하는 이유를 묻자 “메이트X 의 크기는 태블릿이든 스마트폰이든 인기가 높은 사이즈”라면서 “배터리가 빨리 충전될 뿐만 아니라 들고 다니기에도 편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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