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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0년'…레전드가 되어가는 애니팡

  • 2019.09.27(금) 17:30

애니팡 시리즈 다운로드 5900만건
4번째 작품 내년 1월 출시 계획

선데이토즈의 간판 게임이자 국민 퍼즐 게임으로 불리는 '애니팡'이 어느덧 서비스 출시 10년을 맞이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 붐 그 자체로 떠오르며 2013년에 회사를 코스닥 시장 상장으로 이끈 과거의 영광이 그리운 상황이나, 애니팡2·애니팡3 등 애니팡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게임들이 여전히 건재하다.

선데이토즈는 애니팡의 4번째 시리즈인 '애니팡 A'(가칭)를 출시하고 '레전드 IP'의 명성을 잇는다는 포부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선데이토즈의 애니팡이 2009년 9월 싸이월드 앱스토어에 출시된지 10년을 맞았다.

애니팡은 2012년 7월 '애니팡 for kakao'를 내놓으며 기록적인 인기를 모으기 시작했다.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통해 활발하게 유통된 애니팡은 가입자를 빠르게 끌어모으며 2013년 1월에는 다운로드 수 2200만명을 넘었다.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시장을 선점한 카카오톡의 빠른 성장과 궤를 함께했다는 평가다.

선데이토즈는 기세를 모아 2013년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까지 한다. 모바일 퍼즐 게임 하나로 작성한 성과다.

선데이토즈는 2014년 1월 차기작인 '애니팡2 for kakao'를 출시했는데, 이 게임은 전작을 훌쩍 뛰어넘는 속도로 흥행했다. 불과 6개월 만에 다운로드 3000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2016년 9월27일 출시한 '애니팡3 for kakako'도 올해로 3주년을 맞이함에 따라 과거와 같은 폭발적인 성장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애니팡 IP의 힘은 건재하다.

실제로 애니팡2와 애니팡3는 지난 6월 기준 구글 플레이 게임 카테고리에서 주간 이용자 수(WAU) 부문 각각 5위, 8위를 차지하는 등 스테디셀러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선데이토즈는 애니팡 시리즈의 4번째 작품도 준비하고 있다. 가칭 '애니팡 A'를 선보이기 위해 시험 버전을 개발중이다.

이 게임은 기존 애니팡 시리즈에서 처음 선보이는 길드형 이용자 모임 '팸'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 모바일 퍼즐 게임에선 보기 드문 속도감과 타격감을 담을 방침이다.

특히 실시간 대전 기능을 더욱 고도화하기 위해 당초 출시 일정보다 1개월 정도 지연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에 따르면 사전 예약은 올해 12월부터 시작하고 공식 출시는 내년 1월로 예정했다.

이에 따라 애니팡 시리즈 3개 작품만으로 누적 5900만건의 다운로드를 이끈 IP의 힘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애니팡 시리즈는 10년에 걸친 국내 모바일 게임 문화를 고스란히 담은 작품"이라며 "차기작도 모바일 게임 문화로서 게임팬들에게 의미 있는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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