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KT와 SK텔레콤, LG유플러스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이용자보호와 중소 콘텐츠공급사(CP) 들과 상생을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15일 서울 정동의 한 식당에서 황창규 KT 회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과 만나 "소비자 민원 중 통신 분야가 상위권을 차지하며 아직 이용자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이 많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한 위원장은 또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G 서비스의 통신품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며 "최근 통신시장이 혼탁해졌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소모적인 마케팅 과열경쟁을 지양하고 요금과 서비스 경쟁에 매진하는 등 이용자 권익 증진을 위해 힘써 달라"고 덧붙였다.
국내외 인터넷 기업간 역차별 해소와 대중소 기업간 상생협력에 통신사가 적극 협조해줄 것도 주문했다. 최근 국정감사 등에서 중소 CP들이 망 이용대가 부담을 호소한 만큼 일정 규모 이하 기업에 대한 망 사용료를 낮추라는 의미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