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이 서울 양재천로 바디프랜드 사옥에서 18일 열린 은퇴대국에서 국산 바둑 AI '한돌'에 92수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이날 이세돌의 은퇴대국은 이세돌이 처음 2점을 깐 상태에서 덤 7집 반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프로기사 25년 경력 동안 처음으로 2점을 깔고 시작한 이세돌은 차분하게 경기를 진행했다. 경기 도중 한돌은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고, 몇 수 후 한돌은 항복을 선언했다.
한편 이세돌 9단은 최근 한국기원에 사직서를 제출하며 24년 4개월만의 프로기사 생활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