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
  • 검색

[어닝 20·1Q]NHN, 코로나에 '어닝 서프라이즈'

  • 2020.05.08(금) 10:40

영업익 30% 증가한 283억원
페이코 거래규모 1.7조 육박…전년比 31%↑

NHN은 지난 1분기 코로나19 여파로 대표적 비대면(언택트) 사업인 결제 부문이 급성장하며 뛰어난 실적을 내놨다.

NHN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0.2% 증가한 28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5% 늘어난 3946억원, 당기순이익은 58.9% 치솟은 17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가 예측 매출액 3811억원, 영업이익 233억원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1분기 매출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게임 매출은 PC와 모바일 웹보드 게임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와 일본의 '라인 디즈니 쯔무쯔무', '요괴워치 푸니푸니'의 매출 상승이 더해지며 전분기보다는 4.7% 증가한 1047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일본 NHN한게임 매각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로는 8.2% 감소한 것이다.

웹보드 게임 규제 완화에 따른 영향은 2분기부터 반영될 전망이다.

NHN은 실적 발표 이후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1분기는 시행령 개정 전 상태이므로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구매 유저가 증가해 웹보드 게임 매출이 상승했다"며 "시행령 개정 초반에도 이용자의 대폭적 증가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으로 볼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 매출 중 모바일 게임의 비중은 66%이고 PC게임은 34%다. 지역별 매출의 경우 서비스 지역 기준으로 보면 국내가 49%, 해외가 51%로 나타났다. 도쿄 올림픽이 취소될 정도로 코로나19 영향이 심각한 일본 시장의 경우 예상보단 게임 이용 시간이 부진했다. 일본에서 상대적 고령자들이 NHN의 게임을 이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회사 측은 파악하고 있다.

결제 및 광고 사업 부문은 페이코의 거래규모가 전년동기대비 31% 성장하고,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온라인 PG와 해외 가맹점 결제 증가로 전년보다 22%, 전분기 대비 7.9% 증가한 151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커머스 부문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미국 NHN글로벌의 매출 감소로 전분기 대비 10% 감소했지만, NHN고도의 지속적인 온라인 거래 증가와 에이컴메이트 사업 확대로 전년보다 25.5% 상승한 637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은 웹툰 사업의 안정적인 매출 기여에도 불구하고, NHN벅스의 지난 분기 음반 발매에 대한 기저효과와 코로나19 영향으로 티켓링크 매출이 감소하면서 전년보다 20.5%, 전분기 대비로도 11.9% 줄어든 394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술 부문은 NHN테코러스의 글로벌 클라우드 제품 재판매 효과가 지속됐지만 PNP시큐어의 전분기 계절적 성수에 대한 기저효과가 반영되며, 전분기 대비 15% 감소한 366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전년동기대비로는 44.3% 증가한 수준으로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기타 부문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여행 수요 감소가 NHN여행박사를 중심으로 한 매출 감소로 이어지며 전분기 대비 23% 줄어든 49억원을 기록했다.

NHN은 전반적인 소비 및 외부 활동 감소에도 페이코의 2020년 1분기 거래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한 1조7000억원, 월간 이용자 수(MAU)는 400만명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연내 손익분기점(BEP) 달성 목표는 계획대로 이룬다는 구상이다. 또 추가 투자유치와 관련 구체화된 사안은 없으나 기존에 7350억원 정도로 평가된 페이코의 기업가치가 많은 성장을 했을 것으로 NHN은 판단하고 있다.

아울러 데이터3법 개정에 발맞춰, 금융위원회 주도의 마이데이터 사업자 라이선스 확보를 위한 준비 작업도 진행 중이다.

정부, 지방자치단체별로 코로나19 관련 지급되고 있는 '재난 지원금' 관련한 사업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NHN은 컨콜에서 페이코에 지역화폐를 담기 위해 일부 지자체와 함께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페이코의 오프라인 결제 비중은 4월 말 기준 전체의 11% 수준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코로나19의 팬데믹 현상에 따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페이코를 중심으로 한 결제 부문과 게임 사업에서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크리티컬 옵스:리로디드'와 '용비불패M'과 같은 신작 출시와 함께 페이코가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쿠폰, 페이코오더, 캠퍼스존, 식권 등 서비스 영역을 점차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눈과 귀를 열면 돈과 경제가 보인다[비즈니스워치 유튜브 구독하기]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

많이 본 뉴스 최근 2주 한달

산업·부동산 경제·증권 디지털·생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