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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20 사전예약 시작…어디서 살까

  • 2020.02.20(목) 11:26

이통3사 '컬러마케팅' 돌입
중고폰 보상제로 가격부담↓

삼성전자의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0'이 20일부터 26일까지 사전 판매에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AI(인공지능) 홈 스피커와 소형 메모 프린터를 사은품으로 내놨고 이통3사는 각각의 전용 색상을 활용한 마케팅과 함께 새로운 5G 요금제를 선보였다.

갤럭시S20은 128GB 모델 가격이 124만8500원이다. 코스믹 그레이, 클라우드 블루, 클라우드 화이트, 클라우드 핑크 색상으로 출시된다. 이중 클라우드 핑크는 LG유플러스 단독이다.

갤럭시S20+와 갤럭시S20 울트라는 256GB 모델이다. 갤럭시S20+는 코스믹 그레이, 클라우드 블루, 클라우드 화이트, 아우라 레드, 아우라 블루다. 아우라 레드는 KT, 아우라 블루는 SK텔레콤 전용 모델이다. 갤럭시S20 울트라는 코스믹 그레이와 코스믹 블랙 2종이다. 가격은 각각 135만3000원, 159만5000원이다. 국내 공식 출시는 3월6일이다.

삼성전자는 사전 예약 구매 후 3월5일까지 개통을 마친 고객에게 AI 홈 스피커 '갤럭시 홈 미니' 혹은 소형 메모 프린터 '네모닉 미니'를 제공한다.

갤럭시 홈 미니는 삼성전자 AI 플랫폼 '빅스비'와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AKG 스피커를 탑재했다. 음악 재생과 정보 제공뿐 아니라 IR(적외선) 리모콘 기능을 탑재해 타 제조사 가전까지 스마트 가전으로 제어할 수 있다. 네모닉 미니는 스마트폰에서 잉크나 토너 없이 메모를 바로 출력할 수 있는 기기다.

사은품 신청은 삼성 멤버스 애플리케이션 또는 이벤트 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이통사 단말 할인 혜택, 어디가 저렴할까

이통3사 공시지원금은 KT가 24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요금제에 따라 SK텔레콤 10만원에서 17만원, KT는 8만9000원에서 24만원, LG유플러스는 7만9000원에서 20만2000원이다.

다만 이번에는 공시지원금 규모가 크지 않아 선택약정 할인을 적용받는 것이 더 유리하다. 이통3사가 단말기 가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할인 혜택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일정 기간 후 중고폰을 반납하면 단말기 가격을 반값 할인해주는 중고폰 보상제다.

먼저 SK텔레콤은 '5GX 클럽 갤럭시S20'에 가입해 월 이용료 7480원(부가세 포함)을 내면 24개월 후 새 갤럭시 단말로 기기변경 시 출고가의 5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제휴카드 더블할인 ▲T안심보상 ▲T모아쿠폰 등 구매혜택을 마련해 최대 130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도록 했다.

KT도 '슈퍼체인지'를 통해 갤럭시S20을 24개월 간 사용한 후 이를 반납하면서 최신 갤럭시 기기로 변경할 경우 최초 출고가의 최대 50%를 보상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용료는 월 8000원이며 요금제별 멤버십 포인트를 활용해 최대 100%까지 할인 가능하다. 이달 27일부터 4월30일까지 가입할 수 있다.

매년 최신폰으로 변경하고 싶은 고객을 위해 '슈퍼찬스R'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단말 할부금 수준의 월 렌탈료를 납부하다가 1년 후 반납하면 할부금과 위약금 걱정 없이 최신 갤럭시 시리즈로 교체할 수 있다. 이달 27일부터 5월31일까지 가입 가능하다.

LG유플러스도 월 이용료 8700원에 유사한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월 10만5000원 이상 5G 요금제 가입 고객은 별도의 이용료 없이 가입 가능하며, 월 9만5000원 5G 요금제 이용 고객은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갤럭시S20+ SK텔레콤 전용 아우라 블루, KT 전용 아우라 레드, 갤럭시S20 LG유플러스 전용 클라우드 핑크. [사진=각사]

'블루·레드·핑크' 각양각색 컬러 마케팅

이통3사는 전용 판매 색상을 내세우며 컬러 마케팅에 돌입했다. SK텔레콤과 KT는 지난 갤럭시노트10에 이어 각각 블루와 레드를, 새롭게 컬러 마케팅에 뛰어든 LG유플러스는 핑크를 선택했다.

SK텔레콤은 온·오프라인에서 대대적인 '블루마케팅'을 펼친다. 공식 온라인숍 T월드 다이렉트에서 갤럭시S20을 예약 및 구매한 고객 가운데 선착순 3000명에게 갤럭시S20 단말과 아우라 블루 에코백, 신세계 상품권 3만원으로 이뤄진 '아우라 블루 패키지'를 제공한다.

KT는 스마트폰 단말뿐 아니라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에도 전용 색상을 적용했다. 아우라 레드 출시를 기념해 TV 광고 속 '제니 레드 따라하기'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증샷을 업로드하면 갤럭시S20+와 갤럭시 버즈+ 레드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가장 잘 따라한 고객에게는 TV 광고 속 제니의 의상을 증정한다.

갤럭시 버즈+ 핑크. [사진=LG유플러스]

SK텔레콤과 KT가 갤럭시S20+ 모델을 선택했다면, LG유플러스는 갤럭시S20 시리즈 중 20~30대 여성 고객 수요가 높은 갤럭시S20에서 전용 색상을 선보였다. 상대적으로 남성에 비해 여성의 핑크 선호도가 높은 만큼 이를 적극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클라우드 핑크 출시 기념으로 예약가입 기간 동안 삼성전자 공식 체험존인 'S존'이 입점된 LG유플러스 매장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딸기 음료 교환권, 핑크색 화장품 등 핑크와 관련된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또 개통 첫날인 27일 가입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갤럭시 버즈+ 무료 구매 쿠폰을 제공하는데, 갤럭시 버즈+도 핑크 색상도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다.

새로운 5G 요금제 속속 등장

갤럭시S20이 모두 5G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만큼, 이통사들은 새로운 5G 요금제를 내놓으며 소비자 선택권을 다양화했다.

SK텔레콤은 5G 청소년 요금제인 '0틴 5G(월 4만5000원, 기본 데이터 9GB 소진 후 1Mbps 속도로 이용)'를 오는 27일 출시한다. 갤럭시S20 예약 고객도 가입할 수 있다.

KT는 영상, 음악, VR(가상현실) 등 콘텐츠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슈퍼플랜 플러스(Plus)' 요금제를 내놨다. 슈퍼플랜 플러스는 ▲베이직 플러스(월 9만원) ▲스페셜 플러스(월 11만원) ▲프리미엄 플러스(월 13만원) 3종이다. 이달 27일부터 5월31일까지 가입 가능하다.

이 요금제를 사용하면 '시즌 초이스'를 무료 제공한다. 시즌 초이스란 무료 VOD와 VOD 구매 포인트를 증정하는 '시즌 믹스'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지니 스마트 음악 감상', VR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슈퍼VR패스' 중 두 가지를 선택해 이용 가능한 부가서비스다.

이와 함께 청소년을 위한 '5G Y탄' 요금제도 출시했다. 월 정액 4만7000원에 매월 데이터 10GB를 기본 제공한다. 데이터 소진 시 1Mbps 속도로 무제한 이용 가능하다.

내달 중에는 매월 8GB 데이터를 기본 제공하는 6만원대의 5G 슬림 플러스 요금제도 출시할 계획이다. 시즌 초이스 중 한 가지를 요금제 혜택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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