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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터졌다'…넷마블 올해 최대 매출 예고

  • 2020.11.11(수) 16:48

[어닝 20·3Q]1~3Q 누적매출 1.9조원
해외 매출 비중 2분기 연속 75% 달해

넷마블이 올 들어 2분기 연속 6000억원 이상의 연결 매출을 거두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1~3분기 누적으로 1조9000억원 가량을 벌어들였는데 이러한 성장세라면 올해 연간으로 2조5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최대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신작 '일곱개의 대죄'가 해외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성장 엔진을 가열시키고 있다. 3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무려 75%에 달해 국내 업체라기 보다 글로벌 게임사라고 봐야할 정도다. 

넷마블은 올 3분기 연결 매출이 6423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전분기(6857억원)보다 6% 줄었으나 전년동기(6199억원)에 비해선 200억원 가량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1~3분기 누적 매출은 1조860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6237억원)을 웃돌았는데 이대로라면 올 연간으로 2조5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 정보사이트 FN가이드가 집계한 추정 매출은 2조5862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2017년 매출(2조4248억원)을 뛰어 넘는다. 

3분기 영업이익은 874억원으로 전분기(817억원)와 전년동기(844억원)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전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800억원 이상을 거둬들이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률은 13.61%로 1분기 3.83%를 저점으로 반등하며 2분기 연속 두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호실적이 이어지는 것은 모바일게임 일곱개의 대죄가 글로벌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3월 북미와 일본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한 이 게임은 현지 흥행 상위권에 포진하는 등 넷마블의 글로벌 주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넷마블의 3분기 해외 매출은 4787억원으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75%에 달한다. 전분기에도 일곱개의 대죄 흥행 덕에 해외 매출 비중이 75%에 달한 바 있다. 

이 게임 외에도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와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쿠키잼'이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  

올 4분기에는 지난 10일 글로벌 마켓에 선보인 'A3: 스틸얼라이브'와 이달 18일 출시 예정인 '세븐나이츠2', 신작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 등이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4분기는 자체 IP인 ‘세븐나이츠2’와 자회사 카밤의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 등을 통해 긍정적인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며 “내년은 ‘제2의 나라’,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마블 퓨처 레볼루션’ 등 신규 기대작들이 다수 포진한 만큼 글로벌 게임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시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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