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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 구시대란 편견 버려라"…개인화 방송 진화하는 SK스토아

  • 2020.11.19(목) 08:00

T커머스업계 게임 체인저 SK스토아ON Vision 공개
국내외 최초 시청 데이터 기반 방송 분석 프로그램 개발
내년 개인데이터 분석 이어 2023년 개인화방송까지

"어떻게 연출해야 실적이 잘 나올까요" "상품이 잘 팔렸다는데 이게 왜 잘나갔지" 

기존 TV홈쇼핑 업체들의 회의실 분위기다. 하지만 앞으로 SK스토아는 방송연출과 판매 관계, 편성과 상품 관계, 시청과 외부요인(날씨·시청자수) 관계 등을 계량화한 데이터로 정확한 판매요인을 분석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0월말 T커머스업계 최초로 취급고 1조원을 달성한 SK스토아는 시청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방송 분석 프로그램 'SK스토아 온 비전(ON Vision)'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SK스토아 윤석암 대표

SK스토아 ON Vision은 SK플래닛과 협업을 통해 개발한 방송 분석 프로그램으로, 그간 방송 연출과 시청·실적 간의 관계를 알고자 했던 제작진의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TV홈쇼핑은 생방송 중 유입된 콜 데이터, 주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매진 임박', '마지막 혜택' 등 고객의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며 상품을 제안해왔다. 같은 상품이라도 가격 조건, 연출, 편성 시간, 사회적 이슈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매번 실적이 달라져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판매전략을 세우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SK스토아 ON Vision을 통해 경험과 직관이 아닌 객관적 지표를 통한 체계적인 방송 운영이 가능해졌다. 

실제로 SK스토아는 최근 방송중인 메인상품이 원형 후라이팬이었지만, 시청수가 높은 장면 데이터를 뽑아 소비자 관심도는 원형팬의 묶음상품이었던 사각팬에 있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이후 SK스토아는 사각팬의 방송분량을 높였고 심지어 가격까지 올렸음에도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SK스토아 ON Vision에서 활용하는 시청 데이터는 SK스토아 ON이 송출되는 전국 2300만 가구(시청 가구 수 기준)의 전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표본을 뽑아 산출하는 기존 시청률(시청 데이터) 조사 방식보다 정확하다.

데이터 확장도 가능해 보다 입체적이고 정교한 분석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프로그램별로 분당·실시간 시청 수가 어떻게 되는지, 가구 당 시청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시청 수 대비 구매 전환율은 어떻게 되는지부터 방송별 순위, 동일 방송의 일자별 비교 등도 가능하다.

지난 해 3월 말 론칭한 SK스토아 ON은 1년 만에 302%(전년 10월 동월 대비) 이상 매출 신장을 거뒀다. 지난 달에는 SK스토아 ON 하루 리모컨 주문액이 3억원을 달성했으며 일평균 취급고 역시 전년 10월 동월 대비 394% 성장하는 등 꾸준히 최초 기록을 경신해가고 있다. SK스토아ON을 통해 상품 방송(VOD)을 쇼핑하듯 골라보고 구입하는 시청 수도 324% 증가해 이상 증가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SK스토아 윤석암 대표는 "코로나19로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이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SK스토아 ON Vision의 데이터 분석을 경영 나침반으로 삼고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과 소비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 SK스토아만의 성장스토리를 만들어 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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