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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장관에 임혜숙 과기연구회 이사장 '최초 여성'

  • 2021.04.16(금) 18:04

이사장 임명된지 석달만에 장관 맡아
"코로나19 조기극복, 디지털뉴딜 완수"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 임혜숙(58) 국가과학기술연구회(NTS) 이사장이 내정됐다. 그가 임명되면 첫 여성 과기정통부 장관이 나오는 것이다. 

임 장관 내정자는 송곡여자고등학교를 나와 서울대 제어계측공학과에서 학사,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텍사스주립대(오스틴) 전기컴퓨터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6년 삼성 휴렛팩커드와 1996년 미국 벨연구소, 2000년 미국 시스코 시스템즈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2002년에는 이화여대로 자리를 옮겨 이화여대 공과대 학장과 대한전자공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이며 국가중장기아젠더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올 1월에는 과학기술 분야 25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을 대표하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으로 임명됐다. 당시 청와대는 역대 최연소 이사장 및 최초의 여성 이사장이라고 소개했다. 불과 임기를 석달도 채우지 않은 채 과기부 장관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임 장관 후보자는 코로나19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디지털 뉴딜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례없는 글로벌 감염병 위기와 기술 패권 경쟁 등의 어려운 시기에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어 커다란 책임을 느낀다"라며 "그간 연구자로서의 경력과 국가 R&D 정책 수립의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과학기술과 ICT를 통해 코로나19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대한민국 대전환에 기여하는데 최우선 목표를 두겠다"고 이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과기정통부가 역점을 두어 추진해온 4차 산업혁명 대응과 과학기술 혁신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한국판 뉴딜의 핵심 축인 디지털 뉴딜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장관 후보자는 "국가 연구개발 100조원 시대에 걸맞게, 도전적・미래지향적 R&D 생태계를 조성하고, 친환경・디지털전환 등 국내외적 환경 변화에 맞춰 국가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연구개발을 강화해 나가겠다"라며 "연구자가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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