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그룹 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KT E-스포츠 챔피언십'을 개최했다. 대회 종목은 컴온베이비, 스타크래프트, 리그오브레전드 세 가지로 종목별 선착순으로 참가 인원을 접수했다.
총 2천여 명의 KT 그룹 임직원이 대회에 지원했으며, 전체 3대1의 경쟁률을 뚫고 720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4배 많은 직원들이 참여해 더 뜨거운 열기 속에서 7일 오후 최종 결승전이 펼쳐졌다.
리그오브레전드의 결승전은 프로대회라고 해도 손색 없을 경기력을 과시했다.
결승전에는 강북/강원 네트워크운용본부와 KT IS가 맞붙어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경기를 지켜보는 직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우승은 강북/강원 네트워크운용본부가 차지했다.
특히 올해 처음 신설된 종목 컴온베이비는 KT 클라우드게임 서비스 게임박스에서 인기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는 게임으로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직원들이 도전장을 냈다.
컴온 베이비는 조작법이 단순하면서도 스릴 있게 즐길 수 있어 어린 시절 오락실에서 이 게임을 처음 접했던 세대부터 MZ세대까지 폭넓은 직원들이 함께 팀을 이뤄 출전해 승부를 겨뤘다.
이번 대회의 각 종목별 예선과 본선 토너먼트는 지난 5월 말부터 한달 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KT는 대회 참가 직원뿐만 아니라 소속부서 동료들도 함께 응원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대부분의 경기를 사내방송 KBN으로 중계했다. 젊은 직원들이 직접 게임 해설을 맡아 보고 듣는 재미를 더해 전사 임직원들로부터 좋은 반응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