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은 21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무선 청소기 신제품 '다이슨 Gen5(젠파이브) 디텍트' 출시 행사를 열었다. 제품개발을 총괄하는 찰리 파크 다이슨 무선청소기사업부 총괄부사장이 한국을 찾아 신제품을 소개했다.
다이슨은 "청소기 모터를 완전히 재설계하자는 목표 아래 성능 개선에 나섰다"며 "신제품에 탑재한 모터는 포뮬러 원 경주용 차량 엔진 대비 최대 9배 빠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새 제품은 손잡이 부분의 방아쇠가 사라지고, 내부에 청소 툴이 내장되는 등 편의성이 커졌다.
특히 5세대 하이퍼디미엄(Hyperdymium) 모터를 장착했다. 국내 헤파 무선 청소기 중 가장 강력한 최대 262AW의 흡입력을 제공한다. 기존 다이슨 V15 제품(240AW) 대비 흡입력이 더 좋아졌다.
다이슨에 따르면 이 모터는 포뮬러 원 엔진 대비 최대 9배 빠른 13만5000rpm으로 회전한다. 반면 소비전력은 10분의 1로 줄였다. 이에 따라 일반모드 기준 사용시간이 기존 60분에서 70분으로 연장됐다. 다이슨 제품 중 가장 긴 사용 시간이다.
마룻바닥 먼지를 빛으로 비춰 눈으로 직접 볼 수 있게 하는 일루미네이션 기술 역시 발전했다. 다이슨은 신제품에 탑재한 플러피 옵틱 클리너 헤드가 기존 제품보다 먼지를 2배 더 잘 보이게 비춘다고 설명했다. 신제품 무게는 3.5kg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