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는 29일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18만3745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발행주식의 1% 규모로 취득단가 기준으로는 약 71억원어치다.
더블유게임즈는 지난 28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자사주 소각을 비롯한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더블유게임즈가 보유 중인 자사주는 총 184만8756주로 이는 전체 발행주식총수의 10.1%에 해당한다.
더블유게임즈는 향후 2년 내 자사주를 활용한 구체적인 인수합병(M&A)과 전략적 제휴가 없는 경우 자사주 50% 이상을 소각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연말까지 주가가 공모가인 6만5000원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 무상증자를 통한 주주환원 등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자사주 소각을 발 빠르게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더블유게임즈는 5000억원 규모의 현금성 자산을 바탕으로 M&A와 비게임영역에 대한 투자에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