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클라우드가 일본에 이어 유럽 시장 진출을 타진한다.
NHN클라우드는 '지코어'(GCore)와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지코어는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둔 글로벌 퍼블릭 클라우드·엣지 컴퓨팅 기업으로 140개국 1만1000개 이상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양사는 이번 MOU에 따라 유럽과 아시아 지역 국가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NHN클라우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유럽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될 전망이다. NHN클라우드는 현재 일본에서 MSP(클라우드 관리서비스 제공사) 사업을 하는 NHN테코러스를 중심으로 시장 공략을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고투마켓(GTM) 전략을 신속하게 수행하고, 각사가 새롭게 진출하는 시장에서 고객사 레퍼런스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TM은 마케팅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자원·조직·프로세스 등을 효과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실질적으로 시장에 침투하는 것을 뜻한다.
나아가 양사는 각사가 보유한 클라우드 기술과 노하우를 상호 공유하며 신규 상품을 개발하고, 목표 국가 시장에 적합한 상품을 고도화하는 개발도 추진할 방침이다.
안드레 라이텐바흐(Andre Reitenbach) 지코어 대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우수한 IT기업인 NHN클라우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할 수 있음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지코어가 아시아·태평양 사업 영역을 넓히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공동대표는 "유럽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지코어와 협력해 시장 영역을 더욱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사 협력으로 새롭게 출시되거나 고도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한국과 일본뿐 아니라 유럽에 더욱 편하고 안전한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