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사내 품질 전문가를 확충하고 품질 교육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조폐공사는 이에 따라 '스마트 품질 전문가 양성 및 운용계획'을 수립해 전문가 10명을 양성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품질 전문가 양성에 통계적 기법 공정관리'를 도입할 계획이다.
조폐공사는 매년 10명 안팎의 품질 전문가를 양성해왔다. 현재까지 양성된 품질 전문가는 총 175명이다. 이들은 생산 현장에서 품질 개선의 '퍼스트 펭귄' 역할을 맡고 있다는 설명이다. 조폐공사는 지난해도 '6시그마' 전문가 8명, 대한민국명장 1명을 양성하면서 품질 경영을 강화했다.
올해 양성될 스마트 품질 전문가는 데이터에 기반해 신뢰성 있는 품질관리를 하면서 현장의 품질 수준을 업그레이드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조폐공사는 이와 관련 검사 장치 데이터의 손품 유형을 분석하면서 수기 방식에서 탈피해 전산화, 자동화를 시도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 6시그마, SPC(Statistical Process Control) 중심 교육에서 QC(Quality Control) 교육, 스마트 품질 교육으로 범위를 확대할 구상이다.
이같은 품질 경영 강화를 통해 조폐공사가 공급하는 은행권은 위폐발생 건수가 100만 장 중 0.02장으로 세계 톱클래스 수준이며, 여권의 글로벌 지수도 2위로 기록되는 등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은 "품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서는 정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공정별 문제점을 진단하고 이를 품질 개선과 생산성 향상으로 연결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