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의 계절'을 맞아 컴투스의 야구 게임이 흥행하고 있다. 한국 프로야구(KBO) 리그 개막과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베이스볼(MLB)에 힘입은 것이다.
3일 컴투스에 따르면 MLB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야구 게임 'MLB 9이닝스 23'은 지난달 30일 미국 애플 앱스토어 스포츠 게임 매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같은 날 캐나다와 도미니카 공화국에서도 스포츠게임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야구 게임 인기는 올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의 흥행과 MLB 개막에 힘입은 것으로 파악된다. 야구가 '국민 스포츠'인 대만에서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실제로 컴투스 게임은 대만 프로야구 리그(CPBL)가 개막한 지난달 구글 플레이 스토어 스포츠게임 매출 1위를 차지했다.
국내에서도 최근 101경기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하면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KBO 리그의 개막 효과를 톡톡히 봤다.
MLB9이닝스23을 비롯해 컴투스프로야구V2023, 컴투스프로야구V23은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야구 게임 매출 부문 1~3위를 차지하고 있다. MLB9이닝스23는 이날 오후 1시 54분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전체 게임 매출 34위에 올랐다.
이런 영향으로 컴투스의 야구 게임 라인업의 지난달 합산 매출은 월매출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1분기에는 합산 매출 300억원을 돌파했고, 지난 1일 합산 매출은 30억원으로 일매출 최대 기록을 세웠다. 컴투스는 야구 게임 라인업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1500억원의 매출 목표를 뛰어넘을 것으로 관측했다.
한지훈 컴투스 게임사업부문장은 "수십 년의 연구 개발력과 노하우에 기반한 훌륭한 콘텐츠와 안정적인 서비스로 전 세계 야구 게임 팬들에게 더욱 큰 즐거움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