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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500자 쓰는 텍스트 SNS '스레드' 내놨다

  • 2023.07.06(목) 10:39

인스타그램과 연동…최대 5분 동영상도 업로드 가능

/그래픽=인스타그램 제공

사진·영상 중심의 글로벌 SNS '인스타그램'이 텍스트로 실시간 소식을 공유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새로운 앱 '스레드'(Threads)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표적 텍스트 중심 SNS '트위터'와의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인스타그램이 사진과 영상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세상과 연결되는 공간이라면, 스레드는 그 연결의 매개체를 텍스트로 확대시킨 플랫폼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레드는 한 게시물당 500자까지 지원하고 외부 웹사이트로 연결되는 링크와 사진 또는 최대 5분 길이의 동영상을 업로드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인스타그램 관계자는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공유하고, 친구나 좋아하는 크리에이터를 팔로우하며,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전 세계의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텍스트 중심의 새로운 공간이 탄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스레드 앱은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인스타그램 아이디로 간편하게 로그인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과 동일한 계정명을 사용하게 되며, 프로필 사진과 소개글은 따로 설정 가능하다.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우하는 계정을 스레드에서도 팔로우할 수 있고, 새로운 계정을 찾아 추가할 수도 있다. 스레드 피드에는 내가 팔로우하는 계정의 콘텐츠와 추천 콘텐츠가 함께 표시된다.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대화의 장을 만들기 위해 인스타그램에 도입된 각종 이용자 보호 기능도 동일하게 제공한다. 이에 따라 만 16세 미만 이용자는 스레드에 처음 로그인하면, 계정이 비공개로 기본 설정된다.

게시물에서 나를 언급하거나 내게 답글을 남길 수 있는 사람도 관리할 수 있고, 특정한 단어나 문구가 포함된 답글을 숨길 수도 있다. 다른 계정 차단, 제한·신고가 가능하며, 인스타그램에서 차단한 계정은 스레드에서도 자동으로 차단된다.

인스타그램 관계자는 "스레드는 '개방형 소셜 네트워크'를 향한 비전이 담긴 메타의 첫 번째 앱"이라며 "탈중앙형 소셜 네트워크를 위한 프로토콜 '액티비티펍'(ActivityPub)을 적용해 마스토돈이나 워드프레스 등 액티비티펍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다른 앱들과 상호운용이 가능하도록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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