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세계적 인공지능(AI) 연구기관인 캐나다 벡터 연구소(Vector Institute)와 지난 5일 서울시 서초구 KT 융합기술원에서 초거대 AI(인공지능)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만남에서 KT AI2XL연구소장 배순민 상무와 벡터 연구소의 토니 가프니(Tony Gaffney)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는 KT의 초거대 AI '믿음'(Mi:dm)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구체화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양사는 지난해 9월 AI 연구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한 만큼 공동 AI 연구 프로젝트의 수행 계획도 점검하고, 초거대 AI 기반의 B2B(기업간거래) 사업과 AI 모델의 발전을 목표로 하는 교육과 컨설팅 내용도 논의했다.
벡터 연구소는 2017년 캐나다 온타리오주와 민간기업의 투자로 설립된 세계적 AI 연구기관이다. 딥러닝 창시자이자 AI 최고 권위자인 제프리 힌튼(Geoffrey Hinton) 교수가 공동으로 설립해 수석 자문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토니 가프니 벡터 연구소 CEO는 "AI의 응용과 채택, 상용화를 위해 노력하는 세계 최고의 AI 연구기관으로서 KT가 AI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도록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배순민 KT 융합기술원 AI2XL연구소장(상무)는 "벡터 연구소와의 협업으로 KT의 AI 기술 역량을 끌어올리고 글로벌 AI 사례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어 '믿음'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