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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내달 R&D 전담 자회사 '유노비아' 출범

  • 2023.10.05(목) 16:38

5일 R&D사업부문 물적분할 계획 의결
신약 개발 전문성 확대·재무구조 개선 기대

일동제약이 5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물적 분할을 통한 연구개발(R&D) 전담 자회사 '유노비아'의 설립 계획을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일동제약이 5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물적 분할을 통한 연구개발(R&D) 전담 자회사 '유노비아'의 설립 계획을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할을 통해 일동제약은 신약개발 전문성을 확대하고, 1000억원대 R&D 관련 비용을 떼어내 재무구조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통과된 분할 계획에 따라 유노비아는 다음 달 1일 새롭게 출범한다. 일동제약으로부터 승계한 대사성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위장관 치료제 후보물질 등의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임상개발과 기술이전, 신규 물질 및 기술 발굴 등의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초대 대표이사로는 전 일동제약 최고운영책임자(COO), 연구개발본부장을 각 역임했던 서진식 사장과 최성구 사장이 공동 대표로 취임한다. 이날 임시주총에선 일동제약 최고운영책임자(COO) 이재준 부사장, 일동홀딩스 법무실장 신아정 상무가 일동제약 이사회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되기도 했다.

이번 분할로 유노비아는 투자자 유치 등 자체 자금조달을 통한 독립적인 R&D 연구개발로 신약 개발 관련 성과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모회사 일동제약은 작년 매출액 중 약 20%(1251억원)를 차지한 R&D부문을 떼어내면서 재무 상태 개선이 예측된다.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는 "이번 기업 분할을 계기로 일동제약은 재무 건전성 개선과 함께 재투자 확대를 통한 사업 성장을 도모할 수 있게 되고 신설되는 유노비아는 전문성과 독립성을 높여 신약 개발과 관련한 조기 성과 도출 및 투자 파트너 확보 등이 원활해질 수 있다"며 "두 회사의 목표 달성과 기업 가치 및 주주 가치 극대화를 위해 일동그룹 차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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