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는 1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이 9863억원으로 전년대비 18.8%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604억원으로 같은 기간 0.7% 하락했다.
동아제약, 용마로지스 등 주요 계열사의 매출이 상승한 가운데 바이오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인 에스티젠바이오의 실적 성장이 두드러졌다.
에스티젠바이오는 지난 9월 유럽에 이어 10월 미국 규제당국으로부터 GMP(의약품 품질 및 제조관리기준) 인증을 받았다. 이를 따라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 생산을 시작하면서 3분기 누적 매출액이 360억원으로 전년대비 64.2% 상승했다.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한 데는 동아제약, 수석 등의 자회사 원가율이 높아진 영향이 컸다. 동아제약의 경우 3분기 누적 영업이익 625억원으로 전년대비 5.1% 감소했다.
한편, 동아쏘시오그룹의 신약개발 전문 계열사인 동아에스티는 같은 날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이 1795억원으로 전년대비 19.5%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198억원으로 5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에스티팜의 매출액은 1575억원으로 4.2%,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75.6%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