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은 6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이 27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1%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197억원, 당기순이익은 1017억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47.8%, 27.2% 늘어났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인 '보툴렉스(미국 제품명 레티보)'의 미국시장 진출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올해 3분기 보툴릭스의 매출액은 64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9% 증가했다. 휴젤은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보툴릭스의 허가를 받았다. 연내 공식 출시를 앞두고 지난 7월과 9월 미국 파트너사인 베네브에 톡신을 공급하면서 매출이 발생했다.
히알루론산 필러 제품은 다소 부진한 판매실적을 거뒀다. 3분기 매출액은 299억원으로 전년대비 4.4% 감소했다.
휴젤 관계자는 "이번 3분기 역대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또다시 경신했다"며 "오는 4분기에는 미국 시장에 톡신 제제를 성공적으로 론칭하고, 아시아 태평양·유럽 등 휴젤이 진출한 70여개 국가에서 입지를 보다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