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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짐펜트라 실적향상, 눈에 띄게 빨라질 것"

  • 2024.11.18(월) 13:53

"자사주 매입 수시진행 검토"

셀트리온은 지난 16일 홈페이지에 올린 '주주님들께 드리는 글'을 통해 회사의 사업과 성장전략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증권가가 목표주가를 낮추는 등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둘러싼 주주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이날 입장문에서 셀트리온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이 이미 2조4936억원을 달성한 상태로 올해 매출 3조5000억원 달성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내년도 사업계획상 매출 5조원 목표도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증권가가 목표주가를 낮춘 주요 원인인 자가면역질환 신약 '짐펜트라'에 대해서는 "4분기를 기점으로 미국 내 매출 신장을 위한 기반 작업이 모두 완료된 만큼 실적 향상은 눈에 띄게 빨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에서 진행된 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주요 사업인 바이오시밀러 처방 확대에 우호적인 제반 환경이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우선주의에 따른 달러 강세 전망은 수출 기반으로 실적을 형성하고 있는 셀트리온에도 일정 기간 긍정적 사업 여건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추진 중인 CDMO(위탁개발생산), 신약개발 등의 신사업도 순항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서정진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올해 연말까지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열고 투자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부진한 주가에 대해서는 "과도한 하락을 막기 위해 신속히 추가 자사주 매입을 추진하고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자사주 매입을 수시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양한 주주친화 정책을 검토해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경영을 이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주주들에게 공매도 등에 사용되면서 주가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대차계약 해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셀트리온은 "과도한 수준의 대차잔고는 지금처럼 주가가 불안정할 때 회사에 도움이 되지 않는 방향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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