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일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네이버와 카카오(다음) 등 국내 양대 포털 사이트와 관련 서비스도 트래픽이 급증하고 있다.
네이버의 경우 댓글 시스템에 트래픽이 몰리면서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현상이 발생, 긴급 점검에 들어갔다. 네이버 관계자는 "트래픽 급증으로 잠시 긴급모드로 돌아갔으나 현재는 정상화 단계"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네이버와 카카오는 블로그·카페와 같은 대표적 커뮤니티 서비스와 관련한 이상 현상에 즉각 대응하고 있다. 네이버 카페 서비스팀은 "카페 앱에서 개별 카페의 접속이 원활하지 않다"며 "현재 원인 파악 및 문제 해결중"이라고 공지했다.
카카오 관계자도 "이상 상황이 없도록 열심히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이처럼 국내 플랫폼을 통한 소통에 일시적으로 문제가 발생하면서, 페이스북과 같은 해외 플랫폼을 통해 상황 공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