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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블록체인 가미한 '이미르'로 새시대 열까

  • 2025.01.20(월) 14:53

극사실 그래픽과 블록체인 가미
"매출 안정화에도 기여 전망"

/그래픽=위메이드 제공

위메이드의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올해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극사실적 그래픽과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신작 게임으로 새로운 도약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9000년마다 반복되는 세상의 종말 '라그나로크'가 일어나기 전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MMORPG다.

언리얼 엔진 5로 구현한 '세계수 협곡', '이그드라실의 뿌리' 등 핵심 지역을 극사실적 그래픽으로 표현해 북유럽 신화의 거친 매력을 생생히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이 게임은 플레이의 모든 결과가 성장과 보상으로 이어지는 '아티팩트', PvP(플레이어대 플레이어)와 PvE(플레이어 대 환경)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시간제 던전 '발할라', 5인 또는 15인 레이드에 참여하는 '원정'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또한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 기술인 'RTX 레이 트레이싱'과 'DLSS 3'를 활용한 그래픽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상위 등급 아이템은 'NFI'(Non-Fungible Item)로 제작돼, 고유 번호가 부여된다.

이용자는 NFI 소유주의 아이디, 생성 날짜 등 아이템에 대한 정보를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베이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이템 가치와 소유 이력을 투명하게 공개해 게임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주화'를 중심으로 설계된 경제 시스템 역시 눈길을 끈다. 주화는 최상위 등급 장비 제작과 강화에 필요한 재료로, 총 발행량 또는 사용 가능 기간을 제한해 아이템의 가치를 유지한다.

투명한 거버넌스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용자는 '거버넌스 주화'를 사용해 이벤트 보상 정책이나 서버 대표자 선정 등 다양한 의사 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 거버넌스 주화는 일반 주화를 스테이킹하거나 게임 내 콘텐츠를 즐기면 주어진다.

이번 게임 출시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도 높다. 지난해 3분기 위메이드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4.1% 증가한 517억원, 매출은 같은 기간 9.0% 감소한 2143억원이었다.

김지현 흥국증권 연구원은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투명한 경제 시스템은 기존 MMORPG에서 나타났던 과금 유저 중심의 매출 구조를 개선하고, 장기적인 매출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최근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게임 콘텐츠를 플레이하는 '게스트's 프리뷰' 영상을 공개한데 이어 오는 23일에는 게임의 세부 콘텐츠를 소개하는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해 흥행 기대감을 더욱 높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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