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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캐릭터가 놀이터로…넥슨의 IP 활용법

  • 2025.02.07(금) 15:11

메이플스토리 IP 기반 '단풍잎 놀이터' 개장
코딩 플랫폼 '헬로메이플' 등 특색있는 공헌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에 위치한 '단풍잎 놀이터' 1호 전경. 넥슨재단이 메이플스토리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선보였다./사진=넥슨 제공

넥슨재단이 메이플스토리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어린이 의료 지원부터 코딩 교육, 문화 예술 진흥사업 등 다방면으로 사회공헌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공공형 놀이터인 '단풍잎 놀이터' 1호를 개장하고 무료 블록 코딩 플랫폼 '헬로메이플'을 출시했다.

단풍잎 놀이터는 노후화된 놀이터를 리모델링하거나 놀이터가 부족한 지역에 신규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1호 단풍잎 놀이터는 성남시 중원구 나들이어린이놀이터를 새단장해 지난해 12월 문을 열었다. 메이플스토리의 대형 주황버섯 캐릭터의 자루와 갓의 단차를 활용해 그물 오르기, 미끄럼틀 등 다양한 놀이를 추가했다. 뿔버섯 마운딩, 초록버섯 아지트 등을 설치해 어린이들이 앉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도 조성했다.

단풍잎 놀이터 1호는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와 놀이공간 전문업체 아이땅이 어린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만족도 조사에서 10점 만점에 9.2점을 얻었다. 어린이들은 놀이터 중앙에 자리한 자이언트 주황버섯을 가장 마음에 드는 시설물로 꼽았다. 넥슨재단은 올해 의정부시 신곡동에 있는 하늘빛어린이공원을 단풍잎 놀이터 2호로 재개장하는 등 공공 놀이터 조성사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정식 출시한 무료 블록 코딩 플랫폼 '헬로메이플'은 석달만에 누적가입자가 20만명을 넘었다./사진=넥슨 제공

무료 블록 코딩 플랫폼 헬로메이플은 지난해 9월 정식 출시됐다. 누구나 게임처럼 쉽고 재밌게 코딩을 배울 수 있는 헬로메이플은 출시 3개월만에 누적 가입자수가 20만명을 넘었다. 플랫폼 활용 전후로 컴퓨팅 사고력이 약 50% 향상된 연구결과를 도출하는 등 교육 효과를 입증했다. 게임의 작용 원리를 학습에 적용한 '게이미피케이션' 효과로 흥미와 몰입감을 높인 결과다.

넥슨재단은 이용자들과 함께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활동도 다양하게 시도 중이다. '소리 나눔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두 차례에 걸쳐 유저 대상 기부 이벤트를 진행해 35만명의 메이플스토리 유저가 기부 아이템을 구매했다. 기부금은 67명의 청각장애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인공 달팽이관 수술, 외부장치 교체 지원 등 치료 비용을 지원하는데 활용했다.

넥슨 30주년을 맞아 연간으로 개최한 착한선물 릴레이 이벤트에는 약 20만명의 메이플스토리 유저가 참여했다. 메이플스토리는 국내 최초 독립형 단기의료돌봄센터 '도토리하우스'에 선물이 전달되는 릴레이 이벤트에 함께했다.

또 지난해 4월에는 메이플스토리 20주년 기념메달의 판매 수익금 중 1억원을 도토리하우스 운영 기금으로 기부했고 11월에는 도토리하우스 1주년을 축하하며 3억원을 추가로 기부했다. 넥슨재단 관계자는 "더욱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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