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가 중동에 첫 전략사업법인 '네이버 이노베이션'을 설립하고 중동지역 사업 확장에 본격 나선다.
네이버클라우드는 28일 사우디아라비아 주택공사(NHC)와 합작법인인 '네이버 이노베이션'을 설립하기 위한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네이버 이노베이션은 네이버의 중동지역 총괄 거점 '네이버 아라비아' 산하 첫 사업법인이며, 네이버클라우드와 NHC 자회사 NHC 이노베이션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다.
신설 법인은 스마트시티 기술을 도입해 공공·주거 부문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사우디아라비아 국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
현재 네이버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은 사우디 주요 도시에 적용을 앞두고 있는데, 해당 플랫폼은 홍수 예측뿐 아니라 교통흐름·인구분포 분석 등 미래도시계획 기능도 제공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구축·운영한 예약, 결제, 개인화 기술 등을 사우디 현지 인프라와 문화적 특성에 최적화해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 이노베이션은 사우디아라비아인뿐만 아니라 여행객의 주거·이동 등 생활 전반에 도움이 되는 지도 기반 슈퍼앱의 구축·운영을 핵심 사업으로 영위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기존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반 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