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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도 베트남 간다…K-거래소, 동남아 진출 속도

  • 2026.05.07(목) 09:20

빗썸, SSID와 거래소 사업 MOU 체결

이재원 빗썸 대표이사(좌)와 응우옌 칵 하이 SSID CEO가 지난 3월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현지 가상자산 거래소 사업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빗썸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동남아 진출이 본격화하고 있다. 업비트에 이어 빗썸도 현지 금융회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빗썸은 지난 3월 베트남 증권사 SSI증권의 자회사 SSID(SSI디지털기술합자회사)와 가상자산 거래소 사업 추진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SSI증권은 1999년 설립된 베트남 현지 증권사로 하노이, 호치민, 하이퐁 등 주요 도시에 지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베트남 내 가상자산 거래소 설립 및 운영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기술 아키텍처 개발과 지갑·수탁 시스템 구축 등 기술 측면은 물론 보안, 규제 대응, 기관 비즈니스 등 전반에 걸쳐 협력할 계획이다.

빗썸은 거래소 운영 경험과 보안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베트남 규제 환경에 맞춰 안정적인 거래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SSI증권과 SSID는 현지 금융시장에 대한 이해도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업을 추진한다.

빗썸은 향후 베트남 내 가상자산 규제 승인 여부를 전제로 SSID 지정 법인에 대한 전략적 지분 투자 가능성도 열어뒀다.

빗썸 관계자는 "현지 전통 금융사인 SSI증권 및 SSID와의 협력은 빗썸의 거래소 운영 역량과 투명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베트남 금융당국의 규제 환경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고 안전한 가상자산 거래 인프라 구축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베트남은 지난해 가상자산 시범사업 허용과 함께 재무부 인가를 통해 거래소 운영이 가능해지면서 주요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앞서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지난해 베트남 밀리터리은행(MB은행)과 가상자산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지난달에는 대통령 순방에 동행해 MB은행과 거래소 구축 및 인프라 수출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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