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성장으로 기어 전환을 선언한 카카오가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냈다. 톡비즈를 중심으로 주력인 플랫폼 부문에서 전년 같은기간보다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증대를 이루며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
특히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수익성이 높지 않은 시기지만 핵심사업 중심 효율화가 실적에 반영돼 수익성도 개선됐다.

카카오는 연결기준 매출액이 4.2%(이하 전년 동기대비) 증가한 1조9421억원, 영업이익은 100.6% 성장한 211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주요 사업 부문별로 보면 플랫폼 매출이 16% 늘어난 1조1827억원으로 집계됐다. 플랫폼 부문 내에선 톡비즈 매출이 9% 증가한 6086억원, 이 가운데 톡비즈 광고 매출이 3384억원으로 16% 늘었다.
금융 광고주 중심 수요 확대로 전체 메시지 발송량이 늘었고, 메시지 상품 다각화로 광고주 활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도 27%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광고 역시 10%의 매출 증가율을 달성했다.
선물하기와 톡딜 등 톡비즈 커머스 1분기 통합 거래액은 2조9000억원으로 10% 증가했다. 이용자 수요가 많은 신선식품과 생활 가전 카테고리 중심으로 상품 구성을 강화하고 이용자별 혜택을 고도화한 게 주효했다.
지난 3월 진행된 '카카오쇼핑페스타'로 톡스토어 거래액이 18%, 선물하기 내 자기구매 거래액이 53% 늘었다. 다만 일부 상품 매출 인식 이연과 프로모션 강화로 매출 증가폭은 크지 않았다. 커머스 매출액은 1% 증가한 2700억원이다.
모빌리티와 페이 등을 포함한 플랫폼 기타 매출은 30% 늘어난 5065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빌리티는 택시와 주차, 라스트마일 물류와 광고 등을 통해 3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뤘다. 페이는 결제와 금융, 플랫폼 서비스를 포함한 서비스 전반의 성장으로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3000억원을 넘어섰다.
콘텐츠 부문 매출액은 5% 증가한 7594억원이다. 뮤직 매출은 11% 늘어난 4846억원, 미디어 매출도 23% 성장한 924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일본 만화 시장 둔화와 대형 신작 부재 영향으로 픽코마 매출은 10% 감소한 1120억원, 플랫폼과 유통 거래액 감소로 엔터테인먼트도 20% 급감한 710억원에 그쳤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11%를 기록했다. 그 동안 1분기는 계절적 영향으로 수익성이 낮았지만 핵심 사업 중심 효율화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는 올해 에이전틱 인공지능(AI) 플랫폼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1분기 본원적 경쟁력 강화로 질적 성장을 실현했다"며 "기존 사업의 구조적 성장 흐름을 발판으로 카카오는 메신저를 넘어 5000만 이용자의 에이전틱 AI 플랫폼 전환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