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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브랜드 메시지' 쑥쑥…이용자 불만은 걸림돌

  • 2026.02.27(금) 16:45

작년 매출 19%↑…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 기대
시민단체 "개인정보 무단 활용"…개보위도 조사 착수

 

카카오의 '브랜드 메시지'가 톡비즈 부문 새로운 광고 수익원으로 부상했다. 하지만 이용자들의 불만과 개인정보 무단 활용 논란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가 지난해 출시한 비즈니스 메시지 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20%가량 성장한데 이어 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4분기 톡비즈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한 6271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광고 매출은 3734억원으로 16% 성장했다. 광고 매출에 포함되는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9% 증가했다.

비즈니스 메시지의 두 자릿수 성장에는 브랜드 메시지 출시 효과가 반영됐다. 브랜드 메시지는 광고주가 카카오톡을 통해 광고 메시지를 보낼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신규 광고주 유입 뿐 아니라 금융업종 광고주의 메시지 발송량이 확대되는 효과가 있다.

신종환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는(CFO)는 "작년 4분기 브랜드 메시지 정식 출시 후 광고주가 메시지를 발생할 수 있는 고객 풀이 확대되면서 전체 메시지 발생량이 증가했다"며 "이에 따라 금융권을 포함한 신규 업종 광고주 유입이 본격화됐고 비즈니스 메시지에서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올해도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비즈니스 메시지는 브랜드 메시지 확장으로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한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지금보다 두 배 이상 매출 확대 여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하지만 이용자들의 불만을 해소하는 게 관건이다. 시민단체는 카카오의 브랜드 메시지가 이용자의 편익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에 따라 당국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최근 서울 YMCA는 이용자 조사에서 10명중 6명이 브랜드 메시지 수신을 불편해한다고 밝혔다. 또 사전 마케팅 수신 동의에 기반한 광고형 메시지이지만 이용자들이 수신 동의 여부를 인지하지 못해 개인정보 무단 활용 논란까지 일고 있다.

이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조사에 나섰다. 개보위 관계자는 "지난해 관련 신고 접수 후 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며 "법 위반 여부에 따라 시정명령 등 제재가 뒤따를 수 있다"고 말했다.

논란이 확산되면서 카카오는 브랜드 메시지는 이용자 보호 체계를 기반으로 투명한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현재 사전 수신 동의와 발신자 정보 확인, 수신 거부와 차단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인공지능(AI) 기반 필터링과 기술적 보호 장치를 통해 불법 스팸 발생을 최소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광고 사용자환경(UI·UX) 개선과 광고 표시를 명확히 해 이용자가 광고 여부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하고 이용자 선택권과 정보 전달 신뢰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며 "이용자 보호를 위해 엄격한 운영 정책을 바탕으로 투명하고 유용한 기업 메시징 사업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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