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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인천-시흥, 미분양 쌓인다

  • 2014.06.26(목) 13:56

미분양 9개월만에 증가세로 반전

'김포 2869가구, 인천 1772가구, 시흥 1088가구'

 

수도권 서부벨트가 다시 '미분양의 무덤'이 되고 있다. 지난 5월 이들 지역의 신규 미분양 물량은 총 5729가구에 달한다. 전월세 임대소득 과세 등으로  수요자들의 심리가 위축된 데다 대단지 분양이 잇따른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달 분양한 김포 한강센트럴자이의 경우 전체 3481가구 모집에 1742명만 지원해 1892가구가 미달됐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5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4만9026가구로 전달보다 3453가구 늘었다. 작년 9월 이후 9개월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준공 후 미분양 역시 전달대비 585가구 증가한 2만908가구로 집계돼 한 달만에 다시 늘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전달대비 4754가구 증가한 2만9046가구를 기록하며 7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기존 미분양 감소세가 둔화됐고, 김포·시흥 등 경기와 인천을 중심으로 신규 미분양과 계약 해지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지방은 전달보다 1301가구 감소한 1만9980가구로 집계돼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경남과 충북, 대구 등에서 신규 미분양이 발생했지만 전달보다는 소량이고 기존 미분양도 꾸준하게 감소하고 있어서다.

 

규모별로는 중대형 미분양이 줄어든 반면 중소형은 늘었다.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은 전달보다 51가구 감소한 1만9858가구, 85㎡ 이하는 3504가구 증가한 2만9168가구를 기록했다.

 

▲ 자료: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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