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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분양大戰'..격전지 베스트 3

  • 2014.09.11(목) 17:50

9월에 전국서 4만2천여가구 봇물
"적정 분양가 판단해 알짜단지 선별 청약해야"

추석 연휴를 보낸 아파트 분양시장에 큰 장이 선다. 이달 말까지 2~3주가 대목이다. 이 기간 건설사들이 풀어낼 물량은 수도권에서만 20곳 1만1500여가구, 전국적으로는 53개 단지 4만2000여가구에 이른다. 건설사들이 선보일 분양물량은 내달까지 7만여가구로 추산된다.

 

수요자들도 조급해졌다. 내년 2월이면 청약 1순위자들이 대거 늘어나기 때문이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연구팀장은 11일 "상반기에도 분양시장이 호조를 보였고, 부동산 대책까지 더해 분위기는 한껏 달아오른 상태"라며 "그런 만큼 수요자 입장에서는 분양가가 적정한지, 향후 기다릴 만한 알짜 단지가 있는지 따져보는 신중함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분양 단지와 청약수요가 몰릴 격전지를 지역별로 살펴봤다.

 

① 강남권 재건축

 

▲ 래미안 서초 조감도(자료: 삼성물산)

 

삼성물산은 이달 중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32번지 우성3차 아파트 재건축 단지인 '래미안 서초'를 선보인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회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 가을 유망 분양단지 1위(16.3%)로 꼽힌 단지다. 분양가도 3.3㎡당 3000만원을 훌쩍 넘을 전망이다. 전용 59~144㎡ 아파트 421가구 중 일반분양분은 83~139㎡ 49가구다.

 

대림산업은 '아크로리버 파크' 2차 21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신반포1차 20동과 21동을 재건축한 물량이다. 작년 말 분양을 마친 1차분과 합쳐 총 1612가구 규모다. 이 아파트는 3.3㎡당 분양가 4000만원선에서 조합과 시공사가 막판 줄다리기 중이다. 1차분은 3.3㎡당 평균 3800만원에 분양됐다.

 

대우건설은 내달 서초 삼호아파트를 재건축해 '서초 푸르지오 써밋'을 선보인다. 용산역 전면부 '용산 푸르지오 써밋'에 이어 두 번째로 '써밋'이라는 고급 주거상품 브랜드를 붙였다. 전용 59~120㎡ 아파트 907가구 중 일반분양분은 147가구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초꽃마을 5구역에서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한다. 서울 강남권에서는 보기 드물게 고급 빌라와 단독주택 등 저층 주택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 서초고와 서리풀공원을 끼고 있는 단지다. 주상복합에는 저층부 업무시설, 상업시설과 함께 전용면적 59㎡ 아파트 116가구가 들어선다.

 

② 도심 재개발

 

▲ 보문 파크뷰 자이 조감도(자료: GS건설)

 

GS건설은 오는 19일 성북구 보문3구역에서 '보문 파크뷰자이'의 모델하우스를 열 계획이다. 6호선 보문역과 창신역을 이용할 수 있는 위치다. 신설~우이 경전철도 2016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전용면적 45~84㎡ 1186가구 중 483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84㎡ 49가구는 부분임대형 평면으로 공급된다.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뉴타운7구역에서는 삼성물산이 '래미안 에스티움'을 선보인다. 1722가구 가운데 78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7호선 신풍역과 보라매역이 가깝다. 영등포 타임스퀘어, 롯데백화점, 여의도 IFC몰 등을 이용하기 쉬운 위치다.

 

영등포시장 인근 영등포동7가 영등포1-4구역에서는 대림산업이 재개발을 통해 '아크로타워 스퀘어'를 내놓는다. 1221가구 가운데 655가구가 청약 대상 물량이다. 5호선 영등포시장역과 가깝고 이를 통해 여의도, 광화문, 시청 등으로 왕래가 쉽다.

 

롯데건설은 강북구 미아4구역을 재개발한 '꿈의숲 롯데캐슬'을 이달 중 분양한다. 615가구 중 309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단지가 '북서울 꿈의숲'을 등지고 있는 위치로, 마을버스 등을 통해 4호선 미아사거리역을 이용할 수 있다.

 

③ 수도권 택지 및 세종시

 
▲ 세종 메이저시티 위치도

 

동탄2신도시에서는 반도건설이 C15블록에서 전용면적 84~95㎡ 740가구 규모의 '동탄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4.0을' 분양한다. 시범단지 내에 위치해 복합화초교와 인근 중고교 통학이 쉽다. 반도건설은 단지 내에 스트리트형 상가를 조성해 주민들이 편의시설을 가까이서 이용하게 할 계획이다.

 

위례신도시에서는 GS건설이 A2-3블록에서 전용 101~134㎡ 517가구 규모의 '위례자이'를 분양한다. 지하철 8호선 우남역과 경전철 위례중앙역이 가깝다. 이 회사는 미사강변도시 A21블록에서도 전용 91~132㎡ 1222가구 규모의 '미사강변 센트럴자이'를 선보인다. 지하철 5호선 연장선 미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중견건설사 물량이 많았던 세종시에서는 2-2생활권 P1~P3 등 3개 구역에서는 대형 건설사들이 컨소시엄으로 6800여가구를 분양한다. P1구역(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계룡건설, 현대엔지니어링) 1944가구, P2구역(롯데건설, 신동아건설) 1703가구, P3구역(포스코건설, 현대건설) 3171가구씩이다.

 

▲ 분양시기 및 가구수는 건설사 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음. *= 주상복합. (자료: 닥터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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