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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공급 쏟아지자 미분양도 증가"

  • 2015.05.28(목) 15:09

전국 미분양 감소율도 2.8%로 둔화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가 다시 늘어나기 시작했다. 전국적으로도 미분양 감소세가 둔화되면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조짐이다. 올 봄부터 주택시장 신규 공급이 급격히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이 2만893가구로 3월보다 2.8%(804가구)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전국 미분양은 작년 12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지만 감소폭은 크게 줄었다. 3월말의 경우 전월대비 미분양 감소율이 14.5%였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미분양 주택이 3월말보다 오히려 늘었다. 수도권 미분양은 2.2%(315가구) 증가한 1만4510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 미분양 증가는 작년 12월 이후 4개월만이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4월 중 신규분양 등으로 늘어난 미분양이 2354가구 있었지만 기존 미분양 해소분은 2039가구에 그쳤다. 서울과 인천에서 각각 77가구, 299가구 줄었지만 경기도에서는 691가구가 늘었다.

 

▲ 자료: 국토교통부

 

반면 지방은 신규 증가분이 1132가구로, 기존 미분양 해소분 2251가구보다 적어 전체적으로 전월말 대비 7.6%(1119가구) 줄어든 1만3583가구로 집계됐다.

 

건설업계에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5~6월 신규 공급이 몰리고 있기 때문에 미분양이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미분양 주택이 45가구 줄어 1만8815가구가 됐으며,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759가구 감소한 9278가구로 집계됐다.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은 전월말보다 6.4%(869가구) 줄어든 1만2638가구로 집계됐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교통 통계누리(http://stat.molit.go.kr)와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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